비록 그 선택을 후회한다고 해도- 발렌타인 데이의 이벤트, 수족관에서 눈의 날을 거치며 자신들이 내디뎌야 할 발걸음을 정한 하치만 일행.
그런 봉사부에 어느 큰 의뢰가 들어온다. 그 의뢰에 지금까지와는 다른 식으로 나서는 건 세 사람에게는 자연스러운 흐름이었다. 그게 자신들이 원하는 거라면――. 비록 그 선택을 후회한다고 해도. 시간의 흐름이 언젠가 자신들을 어른이 만들지도 모른다.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며 사람은 성장하는 걸지도 모른다. 하지만 언제라도 눈 앞에는 "지금" 뿐이 없고――. 유키노, 유이, 하치만. 각자의 마음을 가슴에 품고, 각자가 선택한 "답"이란. 새로운 청춘군상 소설 이야기는 최종장으로 시리즈 12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