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고~ 투표 딱 끝나니까 글이 써지네요ㅠ 투표전에 좀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1. 케네스라는 경제학자가 ‘경제와 민주주의는 양립할 수 없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하여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다는데, 지금 자꾸 거론되는 ‘경제민주화’라는 단어는 왜 자꾸 쓰이는거죠? 학자마다 경제민주화에 대한 견해도 조금씩 다르다는데 말이죠.
2. ‘문재인의 서재’에 보면 1974년 10월 동아일보 편집국, 출판국, 방송국의 기자 140여명이 역사적인 ‘자유언론실천선언’을 했으며 이로인해 박정희 독재정권의 탄압을 받아서 편집국장, 다수의 기자 등이 강제해고를 당했다고 하는데, 그러면서도 이 책의 그 내용에서 3페이지 정도만 넘기면 ‘조폭언론 조중동’ 이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동아일보가 최초로 독재정권에 맞서 자유언론운동을 했는데도 이런 말을 듣는 이유가 뭐죠?
3. 518 광주민주항쟁이 일어난 당시의 상황을 보면 군인들이 광주 시민을 향해 발포하기 하루이틀 전에 군화발로 짓밟고 곤봉으로 때리는 모습을 보면서 “아~ 저런것이 독재의 모습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문재인의 서재’에 보면 지난 2009년에 일어난 용산참사의 진압과정에서 목숨을 건진 생존자 가운데 한명이 “... 경찰이 아주 사람을 발로 밟고 곤봉으로 때리는데, 저는 몇 대 맞고 끌려 내려왔어요 ...” 라고 진술을 했는데, 이런 진압은 독재와는 상관이 없는건가요? 원래 시위를 진압할 때 이 정도의 행위는 인정이 되는건가요? 갑자기 의문이 들어서 말입니다. 만약 독재의 모습이 보이는 부분이라면, 이는 민주주의에 크나큰 타격을 입힌것이고 이명박 정부는 심판대에 올라서야 하는것 아닌가요?
4. 진보성향의 사람이 “이명박 대통령은 왜 반값 등록금 안했나?” 라고 물으면 “반값 등록금 못한건 잘못 맞지만, DJ-MH 정부때 오른 등록금을 왜 우리가 반값으로 내려야되냐?” 라는 식으로 반문합니다. 맞는 말이죠. 근데 등록금 오른게 IMF의 여파가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맞다면 IMF는 유신독재가 원인이 되어 일어났으니 결국 박정희 대통령의 독재가 원인이 된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제가 궁금한건, IMF의 여파로 대학 등록금이 오른게 맞나요?
고수님들 답변 부탁드립니다 ㅠ 너무 궁금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