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진 배우님이... 뮤지컬 배우이신데요... 예전에 가수 활동도 하셨어서... 한번씩 일본에 소규모 콘서트를 하러 가시는데 어제 공연 있다길래 다녀왔다죠...
되게 하드한 스케줄이였어요... (혼미) 금요일에 퇴근을 하자마자 집에서 짐을 챙기고 다른 배우님이 나오시는 뮤지컬을 봤는데 (그 배우님이 어제 생일이셔서 금요일에 얼굴 뵙고 생일 축하한다 전해드리고 싶어서 쫌 무리를 했어요 ㅠㅠㅠ) 배우님이 캐리어를 보시더니
"어디 다녀오셨어요?" "아뇨 이제 가려구요" "(잠시 생각) 아!! 일본?? 한근이형???"
... 아씨 그런거 바로 알아맞히지 말라구요... 그 배우님이랑 본진 배우님이랑 같은 공연 하셨던데다 제가 본진 좋아하는걸 알고계시는분이셔서... 어디 간다 말도 안했는데 ㅠㅠㅠㅠ 쪽팔려서 혼났네요... 껄껄..
그리고는 공연 끝나자마자 바로 공항으로 넘어가 노숙을 하고 7시 비행기를 타고 일본으로 갔쬬.. 공연장이 오차노미즈 근처여서 도쿄 가자마자 바로 아키하바라 들려서 어제 생일이셨던 배우님 생일 선물을 사고... 공연장으로 이동하니 공연 시작 30분 전... 한국에서 날라오신 분들이 열명 넘게 계셨던ㅋㅋㅋㅋㅋ
공연장 들어가서 한숨 돌리고 공연 시작을 했는데 배우님이 객석을 보더니 여기가 한국인가 일본인가 하는 표정으로 니네 왜 여기있니 표정 시전 ㅋㅋㅋㅋㅋㅋ.
낮공 끝나고 근처 숙소 체크인하고 씻고 옷갈아입고... 밤공 보고.... 그리고 뒷풀이....
도쿄에서 한국인 13명이 저녁 8시부터 새벽 5시까지 달렸습니다... 술값이 1인당 8천엔 잼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숙소가서 두시간 자고 뱅기타고 다시 한국왔습니닼ㅋㅋㅋㅋ 이제 6시에 연극 보러가요... 휴.... 이러다 죽을지도 진짴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