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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eauty_420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혀낮★
추천 : 37
조회수 : 712회
댓글수 : 38개
등록시간 : 2016/01/14 00:09:21
홍대에 약속이 있었는데 조금 일찍 도착해서
응아도 마렵고 쉬도 마려워서 홍대역 안 화장실에 갔어요.
화장실 칸에 딱 들어가서 가방을 문짝에 걸어놓고 본격적인 준비를 하려는데 투쿨포스쿨 쇼핑백이 있는 거에요!!
그래서 뭐지..? 하고 들여다봤는데 20만원치 정도 되보이는 화장품들이 ㄷㄷㄷ...왠지 주인을 찾아줘야 할 것 같았어요.
그냥 나둬도 안훔쳐가려니 하기에는 요즘 그런거 주워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고.. 그리고 잃어버리면 주인이 너무 슬퍼할 거 같아서 ㅠㅠ
그걸 놓고 그냥 응아하기에는 부담시려서 참고 밖으로 나가서 잃어버리신 분 있냐구 크게 말했는데 아무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고객지원센터?에 맡기고 다시 화장실로 돌아갔어요
타이밍을 놓쳐서 응아는 못하구..ㅠㅜ 결국 작은 거만 보고 세면대에 손을 씻고 있는데 어떤 여성 분이 뭔가 찾으시는 듯 화장실 곳곳을 둘러보시기에 제가 툭툭 쳤어요.
근데 그 분은 외국인 ㅠㅠㅠ
한국의 전형적인 교육을 받은 저는 영어를 바로 꺼내지 못하고 어버버하면서 .."투쿨포..스쿨.."이라고만 말했는데 그 분이 다행이 제 말을 찰떡같이 말씀해주셨어요.
그래서 "팔로우 미"하고 같이 고객지원센터에 가서 화장품 무사히 찾아드렸어용 ㅎㅎㅎㅎ
계속 몇 번이나 땡큐라고 말씀해쥬시고 화장품도 주인 잘 찾아드린거 같아서 뿌듯해서 뷰게에 자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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