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총선전부터 열심히 나꼼수를 들으며, 유시민님 김용민님강연도 찾아가고, 열심히 응원해 왔었습니다.

 

봉화마을을 찾아가서 부엉이 바위에 올라 그 분을 떠올리며 오늘을 기다려 왔었습니다.

 

그리고, 오유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었고 저와 같은 뜻을 가진 많은 분들이 계시다는 것을 알았고,

 

많은 것을 배웠으며, 이번대선에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참여 하였습니다.

 

용산 사태에서 대해서 마음아파 하였고, 세종시에 대한 새누리당의 반대에도 비판을 해 왔었습니다.

 

하지만....

 

투표에서 나온 결과는...

 

김해에서도 새누리당,, 용산에서도 새누리당,,, 세종시에서도 새누리당...

 

이제 결과는 나왔습니다.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겠지요.

 

홍준표는 경남도지사가 됩니다.

 

문용린은 교육감이 되고요.

 

 

유시민님 말처럼,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어도, 투표로써 뽑은 사람이기에

인정을 해주고, 비방을 하여서는 아니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오유에서 (정의로운 사회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투표독려하며, 인증하고, 주위사람들을 설득해 나가는

많은 분들을 보았습니다.

 

박근혜 지지자들도 다들 이유가 있겠지만, 불쌍해서, 여자라서, 문재인이 싫어서, 민주당이 싫어서, 박정희 딸이라서, 토론때 불쌍해보여서....

등등의 이유로 찍은 분들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아주 잘사는 분들이나, 종부세 감면혜택 받고, 대기업 임원씩 되고 하시는 분들이 박근혜 찍는 것은 이해가 갑니다.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을테니까요..

 

글을 쓰다 보니까 자꾸 이상한 방향으로 가네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그게 아니라..

이번 대선을 준비하면서,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새벽부터 머리도 안감고 투표인증 하신분, 통닭을 무료로 돌리신다는분,,,

문재인 지지한다고 댓글달면 민머리 하신다는분,,, 한분 한분 모두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