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변사사건의 핵심 혐의자로 지목된 부인 서해순씨가 잠적한 가운데, 10년째 실종 상태인 김광석씨의 딸 서연씨 신변에도 위험이 감지된 것으로 알려져 비상이다.

최근 개봉한 영화 <김광석>은 부인 서해순씨가 주장한 남편의 자살의 이유가 모두 사실이 아니며 거꾸로 자신의 불륜이 드러나 이혼당할 위기에 처하자 남편을 살해한 것이 아니냐는 충격적인 질문을 던져 재수사를 위한 특별법 발의까지 이끌어낸 바 있다. 

개봉 이후 서해순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대구 김광석 스토리하우스에는 물론 일체의 공식, 비공식 행사에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언론의 취재요청에도 일절 응하지 않고 있다.  

<고발뉴스> 역시 서해순씨와 어렵사리 통화가 성사되었으나, 영화 김광석 개봉과 관련한 입장을 묻자 서씨는 아무말 하지 않고 전화를 서둘러 끊어버렸다.

최근 미국 현지 한인들의 제보에 따르면 서씨측이 뉴저지 인근 부동산 매입을 위해 중개인을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김광석씨의 음악저작권 상속권자인 딸 서연씨가 10년째 실종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연씨는 김광석씨 사망 이후 줄곧 미국내 한인 가정에 홀로 맡겨져 양육되었으나 2006년 8월 김광석 패키지 앨범 발매 직전 한국을 방문한 이후 최근에 이르기까지 10년간 마지막 주소지에서는 물론 어디서도 목격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자신을 의료 관계자라고 소개한 미국 현지 한인은 “올해 26살인 서연씨는 외부와의 교신이 철저하게 차단된 시설에 수용돼 왔으나 지금은 근황을 알 수 없다”고 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