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들려오는 어르신들의 목소리.
박근혜가 확실하다는데?
그럴줄 알았어
광주 이쪽은 문이 90% 이상이라던데 제정신인거야?
그래도 박정희 때가 제일 성장했었지
박근혜는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까인다며? 세상이 어느때인데~
이 말을 들으며 진짜 손이 부들 부들 떨리고...
눈에선 왜 눈물이 흘렀는지 모릅니다.
시대가 역행하고 있음에 가슴을 쳐 봅니다.
독재의 유산들이 남아서 아직도 사람들의 눈을 가림에 가슴이 먹먹해 집니다.
민주주의의 불꽃들이 사그라들고, 아직도 눈 가리고 귀를 막아버림에 속아있는 어르신들이 가슴이 아픕니다.
이렇게 우리는 5년을 또 보내겠지요.
그래요, 물론 문 후보가 당선되어도 잘 될 거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박 후보가 당선 되어서 나라가 성장하지 못하리란 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독재자가 미화되고, 옛날 죄라면 그저 잊을 수 있는 그런 민족성이라는게 개탄스러울 뿐입니다.
편법이 난무하며, 더러워진 선거가 인정 받는다는게 속상할 뿐입니다.
20대, 30대의 힘만으로는 부족함을 느낍니다.
아직도 투표인구의 대부분은 40대 이상의 어르신 분들이니까요...
희망을 볼 수 없는 나라,
또 다시 과거로 뒤돌아가는 나라,
역사의 왜곡이 다시한번 뭍히게 될 나라...........
대한민국은 어디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