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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로맨스.txt
게시물ID : humorstory_4197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멍청이
추천 : 12
조회수 : 1325회
댓글수 : 39개
등록시간 : 2014/06/24 10:13:00
2009년 5월.
나는 한창 싱그러움 햇살을 받으며 자라나는
어린이와도 같은 대학교 신입생이었습니더

전라도 출신이 부산까지
친한친구 한명 없이 내려가서 지내느라.참으로 많이 힘들엇었죠...

그때 교양수업애서 만난 같음 전라도 출신의 친구를 알게되었습니다.

5월이면 기말고사 전에 제출해야하는 레포트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었고
그 교양수업도 어김없이 그러하였습니다.


5월 어느 주말로 기억합니다.
둘다 전라도 출신이었기에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었고
우연히 같은 층에 머물게.되었습니다.

주말의.여유를 만끽하고 오후 1시쯤 일어난 저는
당시 유행하던 고아라폰으로 노래를 들으며 지하2층 편의점으로 향했습니다. 

편의점에서 공부하면서 먹을 과자와 점심으로 때울 김밥 음료수등을 사고 계산대로 향하는데
그 친구한캐서 전화가 왔습니다.

"야 우리 과제 같이하자"

"니 하나도 안했고만"

"응 헤헤헤헤헿 알려죠"

이런 의미없는 대화를 하면서 알바생을 쳐다봤는데
순간 헉!소리가 날 정도의 훈남이 제 앞에 있었습니다.
키는 저보다 좀 큰 186정도에 피부는 뽀얗고 새빨간 입술에 큰 눈... 왜 연예인을 안하도 여기서 알바를 하는지 모를 정도였습니다.

알바생은 바코드를 다 찍고 제게
"계산은 뭘로 하시겠어요?" 라고 물었고

친구는 아무말 없는.제게
"그럼 나 이따가 니네방 가도 되냐"라고 물었습니다.

정신없는 저는 알바생에게 카드를.내밀었고
이어폰에다가는 "나중에 울 방으로 오세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알바생이 저를 벌레보듯 쳐다보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지내는 기숙가는 그때 새로 지은 기숙사였고
방 키는 카드키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신용카드와 똑같이 생겼습니다....
저는 지갑에서 기숙사 방키를 꺼냈고
그것을 알바생에게 전해주었으며
입으로는
"나중에 우리방으로 오세요" 를 말하고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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