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예요...부모님이 흔히 말하는 진상 손님이세요ㅠㅜ 어릴 땐 뭣도 모르고 그랬구나~ 하는 일이 많았는데 해가 가면 갈수록 이건 좀 아닌 거 같다 싶은 일을 많이 하세요 ㅠㅠㅠ 예를 들어 보자면 많은데 몇 가지만 들어볼게요... 패스트푸드점이나 휴게소에 가면 컵을 하나씩 가져오세요.. 일회용 컵 말고 그 플라스틱이나 쇠로 된 컵요.. 전 가져오신 줄 몰랐는데 어느 날 집에 보니 롯데x아 컵이 있더라구요.. 의아해서 물어보니 너무 자연스럽게 가져왔다~ 하시더라구요..그리고 마트나 카페에 가면 꼭 갈 때마다 빨대를 한움큼씩 가져오세요 필요도 없는데... 그 외에 사용한 물건 환불하기 목욕탕 수건 가져오기 등등... ㅠㅠㅠ 그리고 가장 최근의 일! 리조트에 가서 잠시 머물게 됐었는데 아버지께서 거기 베개를 너무 마음에 들어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농담따먹기 식으로 가져갈까? ㅋㅋㅋ 이런 말을 하셨어요 전 진짜로 농담인 줄 알고 있었는데 집에 와 보니 세상에 그 리조트 베개가 있더라구요..너무 놀래서 이게 왜 여기 있냐고 했는데 이번에도 너무 자연스럽게 가져왔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문제는 저희 집이 가부장적인 집안이라 당장 돌려주고 오라고 말씀 드리면 불같이 화를 내시며 이게 지금 부모한테 할 소리냐 낳아주고 먹여주고 입혀주는 부모한테 어디서 말대꾸는 말대꾸야 대들지마! 이런 식으로 대응하세요.. 오빠도 아버지한테 물들어서 오히려 저를 이상한 사람으로 몰고요.. 그런 것 좀 가져올 수 있지 거기 베개가 몇 갠데 이런 식으로.. ㅠㅜ 제가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힐까요.. 밖에서 곤란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