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화에서는 시청자로서 범인을 추리할 수 있는 단서가 더스트백 밖에 없었습니다.
시계는 뒷면의 표시가 중요한거였는데 발견을 못했으니 시청자는 알 수 가 없고, 가르키는 시간은 얼마든지 조작 가능하니까 의미없죠.
오프사이드 깃발은 심증적 추측만 가능하게 할 뿐이지 단서로서 무게감은 없다고 보구요.
더스트백을 입수할 수 있었던 인물은 팀에 소속되어 있기 때문에 미리 더스트백을 확보할 수 있었던 홍진호, 박지윤
그리고 기자로서 더스트백을 받은 전현무 이렇게 3명이 있었습니다.
이 3명중에서 범인을 가려낼 수 있는 시계뒷면 표시가 발견되지 않았을때, 시청자로서는 피해자와의 관계에 의한 심증적 추측밖에 할 수 가 없는데,
3명중에서 제일 살해동기가 부족한게 오히려 전현무라고 봅니다.
누군가의 엄청난 팬이다=그 사람과 본인을 운명공동체로 본다 라는 등식이 성립된다는건 범인이 밝혀지고 나서 그렇다고 하니까 그렇구나 하는거지
그걸 추리로서 가려낼 수 있는 부분이 아니죠. 그냥 되게 좋아하는걸로 끝날 수도 있는거니까요.
반대로 제작진이 고의적으로 박지윤에게는 피해자와의 안좋은 관계를 엄청나게 몰아넣어놨죠.
이런 상황에서 박지윤이 아니라 전현무를 진범으로 추리한다는게 가능한지 모르겠습니다.
범인이 전현무로 밝혀지고 나니 아! 반전이다! 이런 느낌이 아니라, 이걸 뭐 어떻게 추리하라는건데?
이런 기분이 들어서 글 한번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