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분명 좋은사람이라고 생각하여 만났던 남자들이였다.
예쁘다,고맙다,미안하다,사랑한다,너밖에 없다.
무조건적인 맹신으로 나를 봐주었던 사람들
진짜 과분할 정도의 사랑을 받았던 시절도 있었다.
결국엔 그사랑도 식었다.
모든 만남이 그랬다.뜨겁거나 혹은 미지근하거나..
그래서 다시는 사랑같은게 다시 온다고해도 그 사랑도 언젠가는 변하니
내 자신을 제일 먼저, 제일 많이 사랑하자고 다짐했다.
이번에 다시 또 누군가를 만났다.
나를 보는 눈빛,행동,말한마디가 나의 다짐을 안개처럼 가려버린다.
이사람이 배신을 한다고 해도 좋을만큼 나를 사랑해주고 예뻐해준다.
나를 보는 눈빛이. 20살때 만났던 내 첫사랑과 눈빛이 닮았다.
하지만 나는 직감할 수 있다.
그렇게 빛나던 눈빛도 언제가는 식을것 이다.
그리고 변한 모습에 힘들어하는 나를 보고 똑같이 말하겠지
' 좋아는 하는데, 이게 정인지 사랑인지 습관인지 모르겠어 '
수백번의 생각 끝에 결론이 나왔다.
원래 사랑이란건, 변하는거라고
그사람의 잘못이 아니라, 그사람이 마음대로 컨트롤 할수 있는게 아니라
그냥 오래된 음식이 상하듯,
사랑이란 감정도 시간이 갈수록 식는다는걸.
그러니.착각하지 말자.
이사랑이 영원할거라고 착각하지말자 안주하지 말자
언제가는 변하겠지만, 언제가는 식어서 내 마음을 또 갈기갈기 찢어놓겠지만
지금 이순간, 사랑받는 여자를 조금 더 즐겨보자.
식었을때,변했을때 그 때 그사람이 떠나지않고 나를 어떻게서든 놓치않으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분명 있을것 이다.
식어버린 마음을 가지고도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이길
바라고 또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