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아이돌 육상·양궁·리듬체조·에어로빅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 녹화가 또 취소됐다. MBC 총파업 여파로 촬영 일정은 반복해서 취소되고 있고, 가요계는 '아육대' 무산에 무게를 두고 있다. MBC 입장에선 명절 특집 효자 프로그램으로 발목이라도 붙잡고 싶은 상황이지만 상황은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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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가요계 관계자들은 올해 '아육대'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모양새는 아니다. 각 그룹별 컴백 플랜과 해외 활동 등 바쁜 스케줄 속에서 낸 이틀 일정이다. 따라서 새로 날짜를 맞추기엔 무리라고 입을 모았다. 이미 연습 스케줄에 불참하는 가수들도 늘어났다. 총파업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도 모르는 상황 속에서 '아육대' 작가의 일방적 연습 스케줄을 따르기엔 상식적으로도 받아들일 수 없다. 특히 '아육대' 특성상 한두 그룹이 모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스케줄 조율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한 관계자는 "예전엔 '음악중심' 출연 조건이 걸려 있어 '아육대'에 무조건 나가야 했다. '음악중심'이 결방을 확정한 상황에서 '아육대' 출연은 무의미하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몇 주 동안 본업을 제쳐 두고 태릉인처럼 체육 연습에 매진했다. 기약 없는 연습이 계속된다면 여기서 그만두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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