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조부모님 사진입니다.
찍기로는 20년도 더 된.. 부끄럽지만 정확히 언제인지도 솔직히 모릅니다.
아마도 80년대 중후반 어느 여름날 큰집 마루...
십년전 쯤 어느날 이 사진을 찍었다는 생각이 갑자기 나서
며칠을 필름들을 뒤져서 찾아내고는 얼마나 기뻤던지. 화이트박스위에 루뻬로 일일이 보다보니 눈깔빠지는줄.. ㅜㅜ
학생때 한번씩 사용했던 아버지의 필카 NIKON FE2+35.4...
이때 가끔식 사용하던 카메라는 대학생때 친구들과 유흥비로 쓴 카드값 메꾼다고 중고로 아버지 몰래 팔아버렸죠.
저희 아버지가 정말로 아끼던 카메라인데 아직도 아버지는 모릅니다.
이제는 이런 사진 담기가 힘들겠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