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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점점 끝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낍니다아아아아
6월 말이나 7월 초 쯤 되겠군요ㅠㅠ
계속 읽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리고
마지막까지 번역 화이팅하겠습니다ㅎㅎ
이번 화도 재밌게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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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거의 2개월 만에 생각이 나서 와보니
마침 재밌게 되어가잖아ㅋㅋㅋ
처음부터 Y의 고백 회피를 위해 ‘E를 좋아해’라고
어필하는 걸 추천했던 나로써는
2개월이나 Y를 괴롭게 하고(물론 괴로운 것 뿐만은 아니었겠지만)
거기다 울리기까지 했으니 Y가 역시 불쌍하다고 생각해
하지만 불쌍하기는 하지만 언젠가 Y에게 있어서도 청춘의 좋은 추억이 될지도 모르지
내가 먼저 고백한 적 없는 나로써는 약간 부럽다는 생각이 안 드는 건 아닐 지도 몰라ㅋ
뭐 이걸로 꽤나 멀리 돌아온 셈인데 E파인 나는 원했던 결과를 맞이하게 된 셈이야ㅋㅋㅋ
어찌됐든 도망치지 않고 제대로 자신의 감정을 말한 여포 굿잡!!!
여포가 망설이지 않고 있는 그대로 감정을 전했기 때문에
Y와의 관계도 부숴지지 않았다고 생각해
하지만 Y가 웃고 있는 건 강한 척 하고 있는 것도 있을테니
쓸데없이 자극하지 마라구?ㅋ
‘Y는 강하네’라고 본인 앞에서 말하는 건 무신경에도 정도가 있는 거니까ㅋㅋㅋㅋㅋ
374
으-음
Y의 타입은 ‘평범하고 상냥한 남자’인가...
우리들에게 있어선 여신과도 같은 아이네ㅋㅋㅋㅋㅋ
여기 있는 게시판 이용자들 대부분이 Y의 타입에 맞을 것 같(생략)
그런데
Y는 E한테 ‘여포를 좋아해’라고 말했으려나...
만약 말 안 한다고 해도 어지간히 둔감하지 않다면 눈치 챌 가능성도 있지
역시 Y나 여포가 E한테 오늘의 고백과 결과를 전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
이상적으로는 여포가 말하는 것이지!!
Y를 이 이상 괴롭게 만들지 않기 위함과 여포의 진심을 E에게 느끼게 하도록 하기 위해서도
나는 여포의 다음 스텝, 행동은 이거라고 생각해
376 여포
>>374
말해야 되는 건가?
말한다고 한다면 뭐라고?
어제의 반응을봐서는 모르는 것 같던데
377
>>374
그거, 인기 없는 남자가 인기 없는 이유 중의 하나라구
남으로부터 고백 받은 걸 자랑하는 건 꼴불견이야
거기다 서로 알고 있는 사이이기도 하고
상대방이 눈치 못 챈다면 이쪽에서 먼저 말 할 건 아니야
‘나에게 다가온 Y를 찼으니까 너는 나를 좋아하게 돼야 해’라니,
자신이 말하는 것도 이상하잖아
여포와 Y가 이전만큼 사이가 좋지 않다면, E의 플래그가 서있다면 분명 눈치챌 거야
러브or절교도 각오하고 있다면 지금 승부를 걸어봐도 괜찮겠지
다만 그 결과로써 E와 Y로부터 미움받을 가능성도 있다는 걸 잊지 마
378
분명 직접 말하는 것보단
누군가가 간접적으로 말해주는 쪽이 분명 인상은 좋겠지
나도 말 안 하는게 좋을 것 같아
379
내가 친구로부터 여자애에게 고백 받았다는 말을 듣는다면
솔직히 짜증날 것 같아
자기가 직접 말하는 것 아닌 것 같아
385 여포
일단 문자는 시험 끝나고 보내도 되지?
지금 하면 분위기 파악 못 하는 사람이 될 것 같아
390
이번 주말은 움직임 없어?
391 여포
시험 중에 들이미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서.
그래서 움직임이 있는 건 다음 주 금요일부터가 될 것 같아
392 E지원회
움직이지 않아도 되니까 문자는 보내자구
393
E 한 우물을 파기로 결정했으니
슬슬 ‘문자를 일상으로’ 만들자구
다음날
394 여포
문자는 방해가 안 되는 건가?
395
딱히 길게 지속하지만 않으면 괜찮지 않을까?
396 여포
알았어. 오늘은 문자 할게
라고 하며, 오늘은 오랜만에 대회
397
GW인가ㅋㅋㅋ
398
대회 결과 보고 부탁
399
뭔 말하는 거야, 골든위크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00
>>388
신참이군. 글 처음부터 읽고 와라
402 여포
5위 왔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험은 잘 되가? 라고 보내볼까
405
가라가라!
408
문자 보냈어?
409 여포
아까 보내니 답장 왔어
‘그럭저럭이려나.
S쨩은 시험 안 쳐?’
410 여포
‘있어-,
하지만 E가 걱정이 돼서ㅎ’
라고 보내도 괜찮을까?
411 여포
아니 아무도 없나orz
일단 보낼게
412
답장 왔어?
413 여포
>>412
왔다-------------------!!
답장도 왔다-------------------------!!
‘고마워~
나도 S쨩 걱정되니까 힘내’
갑자기 좋은 느낌 아닌가???
414 여포
뭐라고 보내지?
415 여포
아무도 없는 것 같네...
‘응, 그러면 방해하면 안 되니까 오늘은 문자 보내지 말까?’
라고 보내서 E가 떡밥 무는 걸 기다리기!!!!!!!!!!
416 여포
‘응, 그러면 또 문자할게
힘낼게요. 잘 자요’
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417
자폭ㅋㅋㅋㅋㅋㅋㅋㅋ
418 여포
>>417
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있으면 어드바이스를 줘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계획하기로는 이 뒤로
‘응? 벌써 끝이야?
좀 더 이야기하고 싶은데...’
같은 흐름이 될 터였는데.
내 계산은 완벽했을 텐데.
어째서지......
419
아직도 갈 길은 멀구나ㅋㅋㅋ
오늘은 여기까지?
420 여포
별 도리가 없지
아니, 내가 한 거지만ㅋㅋㅋ
다음날
421
어제는 일찍 자버렸어~
여포 자폭 어지간히 해라ㅋㅋㅋㅋㅋ
뭐 오늘부터 정신 바짝 차리고 가자
422
또 문자할게라고 해준 만큼은 다행이잖아ㅋㅋㅋㅋ
423
그러고 보니 그렇네
정말 공부 때문에 바빴던 거 아니야?
아마 또 문자 해주겠지
424 여포
지금까지는 안 왔는데 시험 끝나기까지는 안 하는 편이 좋으려나.
Y한테서는 가끔씩 오는데
425
글쎄~
다른 게시판 이용자들은 없나?
그보다 Y한테서 온 문자 자세히
426
뭐 생각한 대로 답장이 안 오는 건 자주 있는 일이지ㅋㅋ
여포 힘내
427 여포
Y가 보낸 문자는 밝혀도 되는데 별로 재미없을 거야
뭐라고 해야 할까 그냥 잡담이라는 느낌?
이전과 거의 문자 변화는 없음
428 여포
그런데 여자 애들의 문자는 읽기가 힘들어
뭐 문자를 다른 사람하고 안 하고 있어서 그런 걸지도 모르지만ㅋ
429
일단 시험 끝나기까지 기다리는 편이 좋지 않나?
끝나면 또 둘이서 놀러가는 건 어때
430
시험은 언제부터 언제까지인지 들었어?
고등학생이라면 오전 중으로 시험이 끝나니까
점심 쯤에 ‘수고했어, 오늘은 어땠어? 내일도 힘내’와 같은
문자를 보내도 좋지 않을까?
431 여포
>>429
하지만 E의 시험이 끝나면 내가 시험 기간이란 말이지ㅋㅋㅋㅋ
>>430
우하ㅋㅋㅋㅋㅋㅋㅋㅋㅋ천재ㅋㅋㅋㅋㅋㅋㅋ
며칠후
433
문자 제대로 보냈으려나...
435 여포
그러면 보낼까?
436
보내라니까 아니 그보다 시험 아직도 안 끝났어?
437 여포
시험은 끝났어
Y도 끝났다고 했었고
뭐라고 보내지?
역시 수고했어?
438 여포
시험 수고했어~라고 보내볼게
439
답장 왔어?
440 여포
>>439
왔어
‘고마워
이번엔 좀 괜찮은 것 같아~
S쨩은 어때?’
‘나는 시험 아직이라서~
뭐 최선을 다할 생각이야’
이런 느낌
441 여포
아니 모처럼 이야기를 꺼냈는데 내가 끝내려고하는 것 같잖아...
442
추격해
443 여포
아니, 문자 왔어!
‘힘내~
항상 신경써줘서 고마워’
무슨 뜻이지
444
그냥 말 그대로의 의미 아니야?
445 E지원회
‘E야말로 항상 문자 보내줘서 고마워’
로 GO
446 여포
>>445
OK
448 E지원회
여포의 시험은 언제 끝나?
449 여포
7월 말 쯤일 걸
450 E지원회
그러면 답장 오면
‘고마워, 나도 시험이 끝나면 어딘가 놀러가지 않을래?’
정도로 화제를 넓혀보자
451 여포
답장 왔어.
‘응. 나도 문자하는 거 즐거우니까, 내가 문자를 보내준다거나 그런 게 아니야~’
하우~~~~~
포장해가고 싶어~~~
>>450로 OK?
452 E지원회
힘내라ㅋ
453 여포
그러면 보낼게!
454 E지원회
OK가 나오면
‘여름 방학이기도 하니 어딘가 멀리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E는 어딘가 가고 싶은데 있어?’
등등
457 여포
>>454
고등학생이라 돈 있으려나...
뭐 와카야마라서 바다는 있지만
460 여포
‘으~음...갈 수 있으면 가고 싶어
S쨩은 언제부터 시험이야?’
461 여포
다다음주부터야
라고 보낸다??
462 E지원회
좀 더 살을 붙여
465 여포
살 붙이는 게 어려워
467 여포
그대로 보내니,
‘그러면 일요일에 잠시라도 괜찮으니 만나지 않을래?’
라고 왔는데...
468 E지원회
우하ㅋㅋㅋ
일단 OK라고 해둬
469 여포
OKKKKKKKKKKKKKK
응, 알겠어~
라고만 보내도 괜찮으려나?
471 여포
보냈어!
그리고 ‘고마워’라고 답장 왔어!
472 E지원회
자, 이제 어떻게 되려나...
일요일에 뭔가 있으려나
473
헉ㅋㅋㅋㅋㅋㅋ 뭔가 재밌게 되어가잖아ㅋㅋㅋㅋ
오랜만에 등장하는 지원회 수고ㅋ
474
E가 먼저 만나고 싶다고 하다니
과자 만들어주려고 그러는 건가? 칠석 관련인가?
뭐 지금의 여포라면 어떻게든 되겠지
475
아아아아아아
잠깐 잠들었는데 여포가 이미 와있고 뭐야 이 재밌는 전개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여포, 지원회 굿잡!!
480 E지원회
Y와 관련된 이야기라는 가능성은 없으려나......
481
있을 수 있지ㅋ
482 E지원회
‘어째서 Y를 찼어? Y를 좋아했던 거 아니었어?’
같은 말을 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넘겨짚은 것이길...
483
나는 반대로 여포의 곧은 감정에 눈치 채고
E의 감정이 단 번에 가속할 전개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486
>>482
그렇다고는 해도 그게 어떤 의미인지에 따라 다르지
483으로 연결될 지도 모르고
며칠후
491
여포는 아직인가~!?
492 여포
갔다왔어.
자세한 건 나중에...
495
뭔가 낙담해있는 것 같은데...무슨 움직임이!?
496
신경 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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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예고
말 할까 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