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버지는 혼자 가게서 물건 고치거나 판매하는 일을 하십니다.
간간히 아버지 가게 들려서 점심식사 하러 잠깐 근처로 나와서 밥먹으면
당연히 전화가 꼭 와요. 손님은 언제올지 모르는 법이니...
아버지가 귀가 별로 좋지 않으시니 소리 최대로 전화 통화 하시니까 스피커폰 아니여도 통화소리는 저한테까지 다 들리죠..
그럼 아버지는 전화 받으셔서 점심먹으러 나왔다. 식사중이다. 20분 뒤에 들어간다. 말씀을 하지만
대다수의 손님들 반응은
왜 지금 식사하러 가셨나, 밥 이따드시고 잠깐 오시면 안되냐, 빨리오라는 둥
편히 식사도 못하게 전화도 계속 오고 (한번 전화해서 말씀 드렸는데 5분뒤에 전화 또 옴 아직 다 안드셨냐고 언제오냐고)
그런거 보면 손님들이 밉습니다.
아버지 생활하시는거 보면 간간히 갈때 빼곤 웬만하면 밖에서 안드시더라구요 저런일이 많아서 그런지
맨날 가게에서 라면 끓여드십니다. 아니면 짜장면 시켜드시거나.. 그런거 보면 맘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