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취업이 잘 되지 않아서
자격증 공부하기 위해 학원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진짜 열심히 공부해서 취업해야지 하는 생각으로 한달동안은 열심히 공부만 했습니다.
그러다가 같은 반에 여자동생이 이것저것 공부에 관해 물어보고 가끔 저녁에 연락을 하더라고요..
전화는 잘 안받았고 (저녁 늦게 와서...) 카톡와도 그냥 단답식으로 보냈습니다.
그냥 학원에서만 조금 친한정도?
그런데 설날때 카톡하더니 발렌타인데이때 초콜렛 못줘서 미안하자고 영화보여준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아무 생각없이 영화보러 갔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저녁을 먹고 술도 먹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고백을 받았습니다
고백을 받아서는 안되었는데 ㅠㅠ(아니면 조금 만나보자고 말을 했어야 하나? 라는 생각도 드네요...)
그래서 나는 지금은 취직은 우선이고 현재 이런이런 상황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래도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너무 믿었나봅니다. ㅠㅠ
서로 알아가는 시간 없이 너무 성급하게 만났나봐요....
그래서 그 자리에서 사귀게 되었지만
사귀면서 연락도 잘 안했고 학원에서 만나도 그 전 처럼 대했고
나는 같이 공부하고 싶은데 여자친구는 친구들 만나러 거의 매일 약속있고...
그러다 일주일 전에 카톡으로 차였네요.... 그리고 다음날 바로카톡프사는 새로운 남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네요...
그래서 새로운 남자친구 생겨서 헤어진거냐고 물어봤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그럼 다른 이유는 뭐냐고 하니까 대답하기 싫다고 말을 안해줬습니다...
사실 만나면서 저도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저를 좋아해주는 사람이라 잘 만나볼려고 했지만 결과가 너무 좋지 않네요...
매일 학원에서 얼굴 보는게 힘들어요.... 나는 이렇게 힘든데 너무 행복해보이는 모습이요....
나랑 사귈때는 사진 같은거 올리지도 않더니... 지금 남자친구랑은 프사가 자주 바뀌는게...
나는 뭐였나 싶기도 하고....
에휴... 시간이 해결해주겠죠....
그냥 답답해서 써봤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