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보수성향이 강해요.
우리 집안도 다 그렇고...
그런데 온가족이 나꼼수 열혈팬이되고
박그네 캠프에서 요직을 맡은 친척어르신 앞에서
저같은 꼬맹이가 맹랑하게도 2번찍겠다고 하는 이유는 ㅋㅋㅋㅋㅋㅋ
저는 왜이렇게 이번 선거에 제 생존권이 걸려있다는 생각이 들죠.
저는 유신정권 시절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무엇보다 이전에는 박그네에 대해서 별 거부감도 없고 지지하던 사람이었습니다.
저희 회사 팀장님이 박사모 회원이셔서 박그네가 괜찮은 사람인가보다, 했었고
저도 박사모 회원이었습니다.
탈퇴했는데 아직도 문자가 날라와요 ㅋㅋㅋㅋㅋㅋㅋ 박사모, 8년간의 꿈을 이룹시다! 이러곸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어느순간
SNS에 대해 폐쇄적인 입장을 보이는것부터 이사람 좀 아닌가? 싶더니
오유에 들어와보니 이건 뭔가요.
제가 가장 충격받았던 사실은
15년간 국회의원직 생활하면서 국회출석일이 열흘이 안된다는거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도민영화 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수도민영화?!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새끼들잌ㅋㅋㅋㅋㅋㅋ내물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엠비요정이 추진한 미친사업엔 박그네 측근들이 다 찬성을 했다는 점.
바깥주인은 엠비, 안주인은 박그네. 이 말이 맞는거구나...
그외에도 빵빵 터지고 있죠.... 참 .....
동원이라니.. ㅋㅋㅋㅋ 강제 임명장 ㅋㅋㅋㅋ 지랄한다 ㅋㅋㅋㅋㅋㅋㅋ
지랄도 이런 지랄이 없으련만
왜 박그네 지지층들은 이런걸 모를까요.
알면서도 눈을 가리고 아웅아웅거릴까요?
시발 기자한테 병걸리셨어요? 할때부터 알아봤었어야했어.....
왜 모를까요.. 왜.....
답답해 미칠것같습니다.
모르는건 죄 맞는 것 같습니다.
그것도 이런 큰 일에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옆사람이 이렇더라! 하면 그런가보다!
저렇더라! 하면 저런가보다! 하는건
정말.... 정말 죄짓는거 맞습니다.
시바 부모잃은 불쌍한 딸?
박정희 쿠데타 일으키면서 죽어나간 그사람들은 어쩔건데.....
그사람은 사람도 아니니...........
이런, 수준미달의 사람이 대통령직에 앉겠다고 떼쓰고있는데
사건들을 다 알고 있으면서도 박그네를 밀어주는 사람들은
명바기가 선거전, BBK 내가 안 만들었다!고 발뺌하다가
떡하니 "BBK 제가 만들었습니다."라고 얘기하는 영상이 떴는데도
시발 이사람이라면 경제살릴 수 있을거야.. 거짓말을 했지만 다 괜찮아. 경제만 살리면. 하고 뽑은
그.... 정말.... 낮은 국민의식하고 지금이 뭐가 다릅니까......
내가 그때 중학생이었는데....
그 영상뜨고 안 될줄 알았어.
저렇게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고, 그게 만천하에 들통이 났는데
저런 양심없는 인간이 대통령이라니 ㅋㅋㅋ 설마... 설마 우리나라 어른들이 저런사람 뽑을정도로... 그정도로 원칙이 없진 않을거야....
내가 선거 전날 얼마나 기도했는데.. 얼마나 마음졸였는데...
뽑히고, 너무 어이가 없고 서럽고 당황스럽고 배신감이 느껴져서 펑펑 울었어요....
그래서, 지금 이 상황이
시바5년전 그때랑 뭐가 달라!!!!!!
아닌건 아닌거잖아..
진보보수 다 떠나서
이건 아닌거잖아..............
왜 아닌걸 계속 기라고 해
왜 아닌걸 계속 떠받드냐고...왜.........
그래도 다행이야..
나꼼수가 있었고, SNS가 있고, 오유가 있어서...
그래서 많은 이십대 삼십대가 정신을 차려가고 있어서...
내일, 제발,
다같이 웃을 수 있도록
앞으로 5년, 10년, 대한민국
내가 사랑하는 대한민국
우리가 살고있는 대한민국
잘 커갈 수 있게... 행복할 수 있게
잘 찍어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