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인도 방갈로르에서 열린 새해맞이 축제 현장에서 대규모 성폭력이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매체와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방갈로르 중심 거리에 6만 여 명의 인파가 모여 무질서한 가운데 여성을 상대로 한 무차별한 성폭행/성희롱이 대거 발생했다.
현장을 포착한 지역매체 방갈로르 미러의 사진기자들은 "도시에서 뻔뻔스러운 대량 학대를 직접 목격했다"며 군중에 압박 당하고 있는 여성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내보냈다.
한 목격자는 2일자 가디언에 "여성을 괴롭히고, 모욕하고,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 등 비인간적인 행위가 있었다"며 "그 날 여성들은 최소한 시선강간을 당했다. 나는 무력감을 느꼈고, 참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