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합니다
우리가 왜 비상식이랑 싸우고 있어야 하는지
왜 억지에 뜬금포만 쏴대는 사람들이랑 상식적으로 이야기를 해야하는지
말이안통하는 사람을 붙잡고 이야기 해야하는지
뻔한 거짓말에 속아대는 사람을 설득해야하는지
각종 의혹에 비리 고발 다 달고 선거운동 하는사람들이랑 대체 왜 싸워야 하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불안합니다
한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뭐든지 다 하겠답니다
벌써 대통령이 될거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번에 부정선거 의혹 터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의혹 터져도 다 덮어버리겠지요
상처는 끊임없이 나고있는데 붕대질로 덮기에만 급급합니다
곪아터지고 썩어 문드러질때쯤 되서 후회해도 잘라내면 되겠지만
그거 상당히 아플겁니다
저는 이미 부재자 투표 하고 왔습니다
요 2~3일간 뉴스 보고 신문 보면 그저 웃음밖에 안나왔습니다
아마 내일 새벽쯤엔 특정 신문이 무료로 뿌려질겁니다
온갖 자극적인 제목과 선거법 위반에 가까운 문구로 치장한 글을 잔뜩 담은 신문이
새벽에 공원이나 지하철 부근에 무료로 뿌려지겠죠
그것만을 진실로 보시는분들은 그렇게 신문 한장만을 믿고 투표하실겁니다
요 근래 2~3일간 제가 무능하다는점이 뼈에 사무치도록 슬펐습니다
대체 우리는 왜 여기까지 온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