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투표하러 가기 귀찮습니다.
추운 날씨에 옷 입고 가는 거 참 귀찮습니다.
어떤 분들은 몇 시간 씩 차로 달려가기도 해야해서 더 힘드실 거예요.
그런데, 그 소중한 시간(5분이든 5시간이든) 할애하는 만큼
좋은 선택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어느 후보에게 내 귀한 표를 줄지, 이왕 귀찮은 거 한 번만 더 귀찮으면 안되나 싶어요..
사실 그렇게 귀찮은 것도 아닌 것 같아요.
집 앞 우편함에 날아오는 공보물 한 번만 보고,
담요 덮고 귤 까먹으면서 TV토론 보는거 많이 어려운 일인가요..
명확한 이유없는 지지는 박근혜 지지자든 문재인 지지자든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친구들 중 박근혜 지지자에게 왜 박근혜를 지지하냐 물어봤더니
"문재인은 별로야~" 해요.
그럼 또 왜 별로냐고 물어보면 대답을 못해요..
문재인 지지하는 친구들 중에서도 지지하는 이유를 대답못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문재인 후보를 둘러싼 네거티브..
자극적인 기사 헤드라인만 대충 읽고 마음대로 해석하고 이해하는 사람들..
TV토론 한 번만 보면 아닌거 알텐데..
TV토론 보라고 하면 귀찮대요, 두 시간이 너무 길대요.
그래서 다른 분들이 보기 좋게 정리해주신 텍스트를 보여주면 두 줄 읽자마자 지루해 하는게 보여요..
에휴
대선 이틀남은 시점에서 주변 사람들의 정치에 대한 무관심이 답답해서 글써봤습니다..ㅠ_ㅠ
우리 스물한살이야 친구들아!!!!! 취업도 하고 결혼도 해야지
애기도 낳아서 잘 길러야 할 거 아니니......
앞으로 우리나라 5년 책임질 사람이 어떤 식으로 할 건지도 알아보고
말한 걸 지킬 수 있는 사람인지도 한 번 생각해보고
그 사람하고 1:1로 대화는 못해도 그 사람이 직접 말하는 거 한 번은 봐야 되지 않겠니
난 그렇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