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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함유) 청춘을 추억하는 만화 "러프" 추천글
게시물ID : animation_4158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밀리붐은온다
추천 : 2
조회수 : 41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5/10 23:52:11


어느정도 덕력이 쌓인 덕후라면 
적어도 한 번은 들어봤을 작가, 아다치 미츠루. 
이 작가의 많은 명작 중에 
가장 청춘을 담은 만화라고 불리는 "러프"를 추천할까 합니다.

최근에 덕후가 된 애게인들은 아직 못봤을거라 생각해서
그 감동을 함께 나누고 싶어서 적어봅니다.
주말에 애니만 보지 마시고, 피방만 가지 마시고
만화방에 가서 한 번 읽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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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치 미츠루의 작품답게 장르는 청춘물입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한 주인공이 
여러 멋진 친구들을 만나고 소꿉친구와 다시 만나
여러 우여곡절 끝에 연애를 하는 만화입니다.

단순한 내용이지만 더 담을 것도 없는 내용이죠.

친구들과 즐기고 그러다 방황하고
그럼에도 꿈을 향해 노력하고 
좌절도 맛보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그 과정에서 진정한 우정을 느끼고
동시에 사랑을 찾고.

청춘 아닙니까.

동경했던, 그리워했던 청춘의 추억들을
이 만화를 보면서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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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도 "H2"도 청춘물이긴 하지만 연애쪽이 더 강한데
"러프"는 반반이랄까요? 후반부로 가면 연애얘기 뿐이지만
거기까지 가면서 여러 청춘들을 담습니다.

미인과 데이트하기 위해 서로를 속인다던가 (웃음)
첫사랑을 위해 결승홈런을 친다던가
친구의 사랑을 위해 악역을 자처한다던가
질 수 밖에 없는 경쟁에도 포기하지 않는다던가

러프라는게 러프 스케치의 그 러프인데
제대로된 스케치를 그리기 위해 
거칠게 여러 선을 그리는 것 처럼
미래의 나를 위해 지금의 청춘을 러프스케치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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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아다치 미츠루 특유의 감성을 더하는데
정말 단순한 그림체로 깊은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응답하라의 감성이 
바로 아다치 센세의 감성이죠.

그 시리즈 제목이 왜 "응답하라"인지는
러프 마지막권에서 잘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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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거청하게 쓰려고 했는데
너무 오래전에 읽어서 뭘 적어야할 지 잘 모르겠네요.
저부터 주말에 읽으러 가봐야겠습니다.

최근에 무기력하게, 기운없이 지내신다면
읽으시면서 청춘의 힘을 얻으시면 좋겠네요.

출처 글재주도 없는데 폰으로 쓰려니 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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