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김밥천국에 김밥을 포장하러 갔다. 인사를 하며 젊은 여자가 오는데, 말투 ,억양을 보고 바로 조선족임을 눈치깠다. 마치 파이란의 장백지처럼 수수하고 이쁜 외모를 가졌다. 그녀가 김밥을 싸는동안 자연스럽게 주머니에 손을 넣고 창밖의 풍경을 응시했다. 계산을 할때 웃으면서 "수고하세요^^" 하니까 그녀의 볼이 빨개졌다. 그녀는 나를 좋아한다. 방에 돌아와 책을 보며 김밥을 처먹는데. 맙소사.... 오이가 한 줄 더 들어있다. 그녀는 확실히 나를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