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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영 10일 전인데 사기를 당했습니다.
게시물ID : military_118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쿤
추천 : 18
조회수 : 1728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2/12/16 18:01:55

22살이구요. 26일 입대인데요..

제가 20살 때 재수를 했는데 그 때부터 같이 살던 아저씨가 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이혼을 하셨고 그 아저씨는 어머니가 다니시던 조그만 회사의 사장이었습니다.

제가 20살때, 저희 가족이 그 아저씨의 꾐에 빠져서 집을 팔고 옥탑방으로 이사가게 된 후로부터 같이 살게 됐습니다.

생활이 나아질 줄 알았지만 전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반년 정도를 옥탑에 살다가 월세로 이사하게 됐고, 

아저씨는 회사를 접었습니다. 예전부터 준비했던 사업을 한다고 했지만 전혀 생활에 도움이 되질 않았습니다.

올 여름에 중국으로 가서 사업을 한다고 대련으로 갔습니다.

제 명의로 핸드폰을 개통해서 2개를 보내줬는데, 3개월 이상 미납으로 정지가 됐고 저랑 어머니가 일을 하면서 다 갚았습니다.

매일매일을 독촉에 시달렸습니다. 전화를 받을 때까지 통신사에서 신용등급 하락 협박과 독촉에 시달렸습니다.

그러던 중 어제 아저씨가 어머니한테 연락을 했습니다. 이제 관계를 정리하자구요. 

돈은 어떻게 해서든 갚을테니까 걱정은 하지말라면서요. 제가 여태까지 판단했던 그 아저씨는 전혀 갚을 능력이 없고 의지도 안보입니다.

옥탑에 같이 살 때도, 제 컴퓨터를 가끔 사용했는데, 싸이월드 로그인이 돼있길래 쪽지함을 보니 바람을 피고 있더군요.

하.. 그 새끼 신상도 다 알고 있는데 외국에 있고 어떻게 신고를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누누히 어머니한테 사기꾼인거 뻔히 보인다고 말씀드렸는데 사기 당하는 사람은 본인이 사기 당한다는 생각을 전혀 못합니다..

오유님들.. 주변 사람이 쓴소리를 하면 기분 나빠하지 마시고 한 번쯤은 의심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 일 때문에 가입을 한 것도 아니고 1년이상 오유 회원이었습니다. 안좋은 눈길을 거두어주시고 도움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저희 가족이 당한 돈은 적어도 1억을 되는 거 같습니다.. 아직도 중국에 있고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댓글 꼭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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