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서체입니다. 진지합니다.
결혼할 신랑님이 맘에 안든다고 맨날 나한테 톡으로 땡깡을 놓길래 걍 하지 말라고 매번 위로했는데...
그 결혼할 신랑님이 우유부단하고 못생겼고 키도작고 어쩌구 저쩌구
마음도 안끌리고, 매력도 없고, 단지 부모님이 하라고 해서 하는 거라고 하길래
(남자분이 여자분을 매우매우 좋아하는 상태입니다)
네 인생이 중요한 것이니 조금 더 생각해 봐도 안늦는다고 위로했는데...
다시 생각해도 빡치네. 저 위로를 여든 여덟번은 한거 같음.
어제 여자분이 혼자 술을 거하게 드시고
예비 신랑님, 여자분, 나 이렇게 셋의 단톡(셋이 친하게 놀다가 둘이 사귀게 됐는데, 사귄이후로 기억에 잊혀진 고대유물 단톡)에
톡을 남겼더라구요.
사실은 자기가 그신랑님을 사랑한다며
너무 좋아서 자기 같이 나쁜 애를 만나면 안된다며...
쒸.... 뽝....
왜 단톡에다 하냐고!!!
이노무 기지배 궁딩짝을 패주러 가야겠음.
행복하게 안살기만 해봐라!!!!!!!
퉤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