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gop에서 전화 좀 쓴다고 카드를 빌려달라던 동기가 있었습니다.
빌려줬죠. 빌리고 나서 뭐라고 했던것 같기도 한데 기억은 잘 안나서 모르겠고...
저는 소대가 gop에서 내려오고 걔는 거기 계속있었죠. 만날일은 없었는데
px에서 물건 사갈때마다 제가 머리속이든 다 계산을 하면서 사서 돈이 부족할일이 없을터인데
어느샌가 부족해지더라고요 그게 4개월~5개월정도 지속되었습니다.
처음엔 착각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나중엔 전화사에서 군인들 폭리를 취한다는 얘기도 듣기도 해서 전화사에 알아보러 갔습니다.
알고보니 전화쓴다던 동기가 계속 여친에게 통화한거였더라고요;; 통화비만 5만원;;
첨엔 같은 중대원이였다는걸 알고 엄청 충격먹었는데 그래도 같은 중대원인데 그냥 용서해주자고 생각을했는데
나중에 그 동안 거지처럼 살아왔던거 댐에 열받아버리고 주위에서 그런거 봐주면 안 된다고해서... 간부에게 징계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14박 15일 보냈는데;;;
나중에 걔랑 얘기할 땐 걔는 또 자기가 빌린다고 말을 했고 갚겠다고 말을 했는데 영창을 가버리니 너무 어이가 없다고 하네요..
저는 그게 5개월 전 얘기니까 전 기억 안난다고 말했고;; 애매하네요.. 엉뚱한 사람 영창보낸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