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강조하지만, 정말 개인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저는 눈팅족입니다. 가입은 09년도에 했지만, 그 이후로 로그인 하지않고도 계속해서 눈팅하고 있고 핸드폰으로도 즐겨보고 있는 사이트가
'오늘의 유머' 입니다.
요즘들어 오유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선거를 앞두고 있어서인지 시사게시물들이 굉장히 많이 올라오는데요.
저는 오유인들에게 조금 한마디 해주고 싶습니다.
무조건적인 맹신은 하지 말라고요.
조금 무섭습니다. 다른 목소리를 내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것을 철저히 무시하고 자신들의 의견이 옳다만 말하는 이 분위기가
조금은 무섭게 느껴지더군요.
저는 저를 생각하기에 회색분자라고 생각하는 놈입니다.
진보와 보수 그 경계속에서 옳고 그름보다는 좋은가 나쁜가를 보고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문재인 후보도 그렇고 박근혜 후보도 그렇고 좋은가 나쁜가를 판별하고 있지만 딱히 누군가가 좋다고는 쉽게 말하기 어렵군요.
그런데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오유의 분위기는 박근혜 후보를 무조건적으로 안좋게 평가하는 경향이 없잖아 있고, 문재인 후보는 아주 좋
다. 라고 평가하는것이 조금은 다시 생각해보고 다시 뒤돌아보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러한 무조건적인 맹신은 다른사람들로 하여금 약간은 거부감을 들게 만들더군요.
3년가까이 오유를 눈팅하면서 재밌는 자료, 시사에 관련된 자료 여러가지 좋은 자료들 많았었고 또 그것을 보면서 느끼는 것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요즘들어 보면 오유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문재인 후보에 대한 거부감이 드는 것은 왜 그런지 모르겠네요.
이러한 감정은 저뿐만이 느끼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오유에서도 저와 비슷한 글들이 올라오는 것 본것같은데, 그럴때마다 수많은 반대
와 함께 글이 뭍히더군요.
이러한 것들을 통한 거부감 비슷한 감정들이 많이 쌓인 결정체가 일베이지 않나 싶습니다.
철없는 사춘기 중고등학생들을 보는 것 같은 일베인들은 아직 옳다 그르다를 판별하기 힘든 나이대가 많기도 하고, '무지' 한 사람도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사이트 테러를 한다거나 전 대통령에 대해 무례하게 군것은 그 일베측이 잘못한 것은 맞지만, 실제 주변인들 보면 인터넷
커뮤니티 하는 사람중 오유도 하고 일베도 하고 여러 유머자료를 보는 일반적인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일베의 흔한 미친놈 몇명을 제외하
고는 조금은 거칠지만 멀쩡하기도 하고 반항심에서 비롯되어 오늘의 유머라는 사이트를 싫어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선거가 정말 몇일 남지 않았습니다.
저는 주위분들에게 누구 찍어라 누구지지해라라고 절대 말하지 않는 것이, 선거는 철저히 비밀선거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유로운 의견개진'은 좋다고 하지만 어디까지가 '자유로운 의견개진'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고,
어쨌든, 선거의 결과는 항상 공정하며 그것은 국민이 생각한 중요한 결정이지 않을까 생각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