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질 남정내가 구르고 고통받는 작품은 대체로 재미는 있습니다. 일반적인 헐리우드 영화가 그렇죠.
하지만 귀여운 여자아이가 구르고 고통스러워하는 작품은 재미에 더해서 배덕감이 듭니다.
배덕감이란 감정을 어떻게 정의해야할지 모르겠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자면 궁극적으로 단순히 보이는 것 이상을 추구한다는 것은 꽤나 훌륭하고 아름다우며 고귀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로리나 그에 준하는 여자아이가 고통받는 모습을 보면 단순히 아 그렇구나 하는 재미가 아니라 묘하게 마음이 끓어오르는 것이 느껴집니다. 단순히 상황과 캐릭터의 불일치성에 대한 위화감일지도 모르겠지만, 그 감정이 상당히 강합니다. 소년만화나 하렘물을 봐도 전혀 느껴지지 않는 감정이 말이죠.
그래서 마마마스러운 작품만 몇십 개는 섭렵해버린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아직 보지 못 한 게 잔뜩 있겠지만서도.
오늘 하루도 힘내..지 않는 분들이 더 많으려나. 아무튼 힘냅시다.
출처 |
모 블로그에서는 위 캐릭터를 '정색이'라고 부르던데, 꽤 마음에 드는 별칭입니다. 항상 웃고 다니'던' 캐릭터가 저런 별칭을 받았다는 점에서.
http://www.pixiv.net/member_illust.php?mode=medium&illust_id=524429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