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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여고생 얄개 비니
막걸리 심부름을 시키면 자기가 반쯤 마시고,
어두운 밤에 친구들을 모아 닭서리를 하는 문제아?지만,
어려운 친구를 돕기 위해, 육상대회에 나가는 가슴 따뜻한 소녀
(1980년대)
그래도 우리는.. 기적을 기다리자.
비니는 집 대문 앞에서 자전거를 타고 언덕을 내려오던 신문배달부 '적이'(이 기적 23세)와 부딪친다.
비니의 부모는 '적이'를 크게 나무란다.
며칠 후 대학교 교정에서 누군가 비니의 어깨를 잡는다. '적이'다.
둘을 서로를 몰랐지만, 같은 학교 학생이었다.
적이는 보급소에서 잘렸으니, 맥주 한 잔을 사라고 한다.
그 후 둘은 친구가 되지만, 비니의 부모님은 적이를 못 마땅해 한다.
비니의 부모는 좋은 집안의 아들과의 맞선과 교제를 강요하고
비니는 부모와 마찰이 생긴다.
어릴 적 사고로 하반신마비가 된 적이의 동생의 소원은 언덕에서 바다를 내려다 보는 것이다.
비니의 제안으로 셋은 강원도로 향한다.
(1990년대)
예고괴담. (인형놀이)
대형교회 목사의 딸 비니
그녀는 어릴 적부터,
남들은 느끼지 못하는 존재들을 느낀다.
견딜수 없는 공포를 부모님께 털어놓는다.
비니의 고백을 들은 부모는
어린 그녀를 어두운 방에 가두고 예배를 가버린다.
죽음보다 더한 공포를 느낀 그녀가 택한 방법은
느끼지 못하는 척이었다.
그 후로 십여년 후 여고생이 된 비니
그녀가 다니는 학교에서 한 학생이 자살한다.
비니는 이상한 기운을 느끼지만,
외면한다.
그리고 며칠 후 수업시간에 한 학생이 벌떡 일어나 괴성을 지르며 다른 학생을 칼로 찌른 후
다시 제 목을 긋는다.
비니는 이런 일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는 게 느껴진다.
다음 피해자를 예측해야 하는 것도,
그 존재의 비밀과 이유를 알아내서
막을 수 있는 것도 비니 뿐이다.
하지만 비니는 나설 수 없다.
(2000년대)
Hot summer night
아르바이트를 두개 씩 하고,
편의점 폐기로 식비를 해결해도
학자금대출, 자취방 월세, 전기, 수도, 가스, 휴대폰, 인터넷등등... 의 요금을 내고 나면 빠듯하다.
비니는 오디션을 수십번 봤지만,
여전히 배우지망생이다.
비니는 편의점 파트타임이 끝나면 멀티플렉스 영화관으로 출근한다.
새로 들어온 직원 효정은 미소지기라는 호칭에는 어울리지만,
필요이상으로 밝고 실수가 잦고, 근무시간에 몰래 빵을 먹는다.
비니는 효정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효정에게 추근덕 거리는 남성이 있고,
비니는 유도선수인 친오빠에게 배운 기술로 남성을 바닥에 내리 꽂는다.
남성은 사실 영화관 매니저의 약혼자였고,
매니저는 둘을 해고한다.
비니와 효정은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