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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가 마스크쓰고 출근했다가 한소리 엄청들었으나.. 사이다로 마무리.
게시물ID : mers_41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쪼쪼쪼쪼
추천 : 40
조회수 : 1724회
댓글수 : 75개
등록시간 : 2015/06/04 16:43:58
친구가 낚시갔다 온 이후로 몸살 감기가 걸려서 병원을 찾았는데..

(친구가 있는 지역은 의심환자도 한명도 없음)

혹시 모르니 신고해서 지정병원으로 가서 검사를 받음..

검사받으니 그냥 감기라고...

그리고 회사 출근할때 그래도 혹시모르니 마스크를 끼고 출근을 했는데

유난떤다고 야 니만끼냐~ 이지랄들을 하더라고...ㅋㅋㅋㅋㅋ

하루 내내 만나는 사람마다 비웃고 그러길래 빡쳐서

다음날 출근할때 끼고 출근하고 회사들어서는 순간 바로 벗어서

계속 콜록콜록 재채기 반복...ㅋㅋㅋ

ㅈㄹ했던 사람들한테 업무관련일때문에 가까이 가서 안그래도 기침 재채기 나오는데 일부러 더했다고..ㅋㅋㅋ

그러니까 마스크끼고 다니더니 왜 안끼고 다니냐고 했다고 ㄷㄷ...

그러자 친구 왈 "에이 무슨 유난떠는것도 아니고 마스크에요. 마스크끼고 다니면 하도 사람들이 비웃어서 안끼고 다닌다고 ㅋㅋㅋ

괜찮아요 페북보니까 메르스 그냥 감기라던데요

상사(유난떤다고 했던사람)가 메르스아니냐고 물어보길래

동네병원갔더니 메르스 지정병원 가라고해서 갔다왔다고(뻥 ㅋㅋㅋ)

그러니 뭐라디 일상생활해도된데??? 이러길래

일단 검사는 해놨는데 결과는 나중에 알려준다고 하고 되도록이면 자택에서만 지내라고 하던데(뻥).. 설마 메르스겠어요

메르스 그냥 감기래요 감기라고 했다고..ㅋㅋㅋ

그리고 계속 콜록콜록 하고 일부러 더 가까이 더달라붙고 하고 다녔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결과 한분이 감기걸려서(옮았는지는 잘..)

출근하니까 사람들이 다 점심때 마스크 사와서 끼더라고..

친구는 또 안끼고 출근햇다가 오후에 사람들이 끼고 있는모습 보고 무슨 유난떤다고 마스크들 끼십니까 아이고참 ㅋㅋ 하면서 콜록댔다고..ㅋㅋㅋㅋ

계속 거 메르스 별거도 아니라던데 뭐하러끼세요 안답답하세요 이러고 다니고..ㅋㅋ

그결과 회사에서 방침내려와서 전원 한팀당 마스크 100매씩 주문하고 손소독제 배치하고 

감기걸린(옮은?)사람 지정병원가서 검사받고

나을때까지 출근하지말라고 했다고...

결국 친구는 집에서 탱자탱자 놀고있고

유난떤다고했던 사람들은 마스크끼고다니게 됐고..

유난떨지말라고했던 상사(과장)은

친구(대리)가 없으니 친구일까지 하고있어서 맨날 물어보러 전화온다고..

매일 밤 9시 이때도 전화오는걸로봐선 야근까지하고있는거같다고..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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