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빈소를 찾은 유지태는 평소 사회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실천하는 모습으로 연예계 대표 개념 배우로 정평이 나 있다. 최근에는 유지태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쉼터 ‘나눔의 집’을 10년 넘게 방문하며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 거주하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가 이날 오전 8시 4분 나눔의 집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1세다.
김 할머니는 한국 정부로부터 받은 배상금 등을 모아 아름다운 재단에 1억원, 나눔의 집에 1천만원, 한 천주교 단체에 1억5천만원 등을 기부한 바 있다.
또 매주 수요 집회에 나가 위안부 실상을 알리는 데 앞장섰다.
빈소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차병원 지하 1층 특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25일이며 장지는 나눔의 집 추모공원이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이 이날 조문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38명 가운데 생존자는 37명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