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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oda_41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코우키★
추천 : 17
조회수 : 4251회
댓글수 : 25개
등록시간 : 2016/08/11 11:38:59
어제 귀가 하던 도중 겪은 사이다썰을 한번 적어볼까 합니다.
때는 바야흐로 어제밤 9시.
지하철 5호선을 타고 가다가 잠깐 졸아서 결국 상일동역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지하철타다보면 아시다시피 아프신 분들이 계시는 데, 그중 가끔 아프지않으면서 아픈척하고 구걸하시는 분이 계시는 데,
어제 만난 분은 이에 해당하시는 그 분이시더라구요.
다리를 막 절고 다니시면서 불쌍해서 저도 수중에 오천원을 거기 넣어주었고 상일동역(종점)에 도착한 뒤 내려서 급히 화장실로 갔습니다. 그런데 그 분이 화장실을 막 뛰어오시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여기서 눈치 채셨겠지만 뛰어오셧습니다. 절고 다니시던 분이 ㅋㅋㅋ
순간 화가나더라구요.
그래서 깔끔하게 역사에 계신 직원분께 말했죠.
구걸하고 다니시던 분이 멀쩡히 걸어다닌다고 ㅋㅋ 그래서 직원분이 화장실로 오셔서 그 분이랑 말씀하시면서 철도경찰에 연락해서 처리하고, 혹시 돈 주신거 있으시면 말씀해달라고 하셔서 5천원 돌려받았습니다.
종점에는 의술의 신이 계신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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