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거 아무짝에도 필요 없는거다. 밑에 무슨 술집 한다는 애가 쓴글도 읽어봤는데 (사실 끝까지 읽지는 않았다. 미안하다) 순 결, 구속, 속궁합... 나도 결혼전에 여러 여자들을 거치면서 결혼이라는 현실을 앞에두고 그런것들 많이 생각했었는데...
결 혼해서 애낳고 마누라랑 애들 먹여 살리고 어른 공양하고 집안일 챙기고 직장(장사도 마찬가지)일 챙기고 그러면서 살아봐라... 그 럼 정말 남자로 아니 성인으로 사는 것이 어떤거구나 알거다.
좋아 내가 결정적으로 여자 고르는 팁 하나만 알려주지. 별 거아냐. 옛날 노앤네들이 하던말 어려서는 콧등으로 듣지만 지내고 보면 그게 정답이다. 처녀 속궁합 그런거 다 필요 없어.
그냥 나만 사랑해줄 줄 아는 약간은 바보스러우면서 평소에 촌스러울 정도로 근검 절약하고 시간관념 정확하고 어른들에 예의바르고 그러면 돼.
속궁합 좋아서 뭐하게? 속궁합이 좋아봐야 하루 1시간이야. 그 리고 그 속궁합이 평생 갈줄 아냐? 길어야 10년이야. 물론 속궁합까지 좋으면 좋겠지...
속궁합은 만들어지는거야 마음이 맞으면 속궁합도 맞아질 수 있다는 말이다 (지금은 무슨 말인지 모를거다)
지금 속합은 좋은데 평생 나만 바라보며 살수 있는 타입은 아닌것 같은 여자 근검절약 할줄 모르는 여자 부지런하지 못한 여자 시 간관념 없는 여자 어른들에게 예의없는 여자
그런 여자라면 그냥 어린 날 떡조이나 하면서 지내
결혼해 서 애 키우고 집안 건사하면서 나의 인생 자세 보다 더 중요한 게 배우자의 인생자세다.
명심해. 인생은 혼자 만들어 가는게 아냐. 둘이서 만들어가는거야. 쓸데없이 사람을 고르는데 섹스라는 문제로 오류를 범하지 말라는 말이야 섹 스는 만들어지는거여
참고로 형은 지금 결혼 한지 18년 됐어 38까지 난 인생을 정말 나 잘난 맛에 살았어. 결 혼도 참 무성의하게 해버렸지. 그냥 여자가 지겹더라고 다 그 보뎅이가 그 보뎅이지 뭐 하는 맘으로 그냥 이젠 정착하고 싶다라는 맘으로 그냥 부모님 맘에 들어 할거 같은 그런 여자 하나 꼬셔서 후딱 결혼 해버렸어. 그전 여자들에 비하면 속궁합도 별로 좋은 거 같지 않더라고...
난 그냥 사업 핑계로 집안이 어떻게 굴러가는지도 모르고 10년을 내 맘대로 살다가 하루아침에 사업이 꼬이기 시작하더니 쉬운말로 망해버렸어 내 인생 모든게 망해버렸다고 생각했어. 1년정도 그냥 미친거 처럼 살다가 어느날 집에서 술에취해 자다 일어나 보니 아이들은 책상에 앉아 공부하고 있고 부모님은 산책가시고 와이프는 저녁준비를 하고 있더군 나말고 우리집은 그대로 잘 돌아가고 있었다.
그때 눈물이 났다. 그 리고 와이프가 너무 고마웠다. 10년을 돈이나 던져주고는 나 몰라라 했던 집안을 건사시켜준 와이프가 너무 감사했다. 그 리고 나는 다시 일어섰어. 다른 비결은 없었어. 그냥 와이프 처럼 살았어. 같은 시간에 일어나고 같은 시간에 잠들고 그러니까 다시 재기하더군.
궁합은 어떻냐고?
떡궁합이야. 그렇게 새벽부터 밤늦도록 일하고 와도 나를 기다려주는 와이프의 모습을 보면 없던 욕정도 나오더군 물론 욕정보다는 사랑의 마음이 더 크겠지
내가 말하는 건 남자에게만 해당되는 게 아냐 여자들도 남자들을 고를때 섹스가 아닌 됨됨이를 보고 고르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