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앞바다 여객선 침몰사고를 당한 생존자들이 진도를 출발, 예정대로 오후 11시 45분 고대 안산병원에 도착했으나 장시간 기다리던 취재진 몰래 입원시킨 것으로 밝혀져 국민의 알권리를 외면했다는 비난을 샀다.
현장에 취재 중이던 기자들의 전언에 따르면 당초 고대병원측이 병원 현관 입구에 포토라인을 설치해 두고 기자들을 기다리게 한 다음. 막상 생존자 일행이 도착하자 병원 후문으로 몰래 입원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약 4시간 이상을 기다리던 20여명 가량의 방송사, 신문기자들은 병원 측의 이 같은 행위에 대해 강력한 항의의 뜻을 표하며 전 국민이 걱정하고 위로의 뜻을 표하고 있는 민감한 시기에 언론을 상대로 기만행위를 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병원 책임자의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편 고대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환자들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있고 병원에서는 개인 신상에 관한 내역을 보호해 줄 의무가 있다.”며 “입원환자 중에는 심한 탈진증세와 함께 취재에 응하기 곤란한 상황임을 감안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답변했다.
기동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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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제정신을 못차리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