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쓴 글에서, 메르시는 팀빨을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받고 들어간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는 팀원의 픽 상태, 팀원의 클라스에 따라 메르시의 효율이 증대될 수도 있고, 극악으로 치다를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플레이를 하다보면 1메르시 , 5딜러
이런 경우도 있어요.
혹은 정상적인 조합임에도 불구하고 2힐러, 2탱, 1딜, 1한조(혹은 1위도우)
이런 안좋은 저격 영웅이 픽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럴때 메르시를 하는 유저로써 굉장히 많은 자괴감을 느끼기 마련입니다. "아 씨x 내가 힐러를 하는데 저사람은 저런것밖에 못해주나?"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어요. 어찌보면 당연합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메르시에 통달한 저는 조금 다르게 상황을 직면합니다.
'훌륭한 서포터는, 못하는 딜러든, 쓰레기 캐릭터든 상관없이. 그가 140%의 역할을 수행해낼 수 있게 지원한다.'
이런 마인드를 갖게 되는거죠.
단순 제 생각일 수도 있으나, 어느정도 일리가 있습니다.
훌륭한 서포터의 적절한 공버프, 힐 사용은 에임이 좋지 않은 딜러가 적을 보다 잘 죽일 수 있게 돕고, 무빙이 부족한 딜러의 생존률을 올려줍니다.
따라서 메르시 유저분들께 '픽 상태에 따른 자괴감' 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자그마한 조언을 드리자면
안좋은 픽 역시 좋게 만들 수 있는게 '메르시' 이니, 너무 유념치 마시고 본인의 역량을 발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