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면서 호박, 아보카도, 토마토 스프 등등 안먹는 것도 많은 남자친구가 있는데요
남자친구가 병원에서 일을 해서 밤을 맨날 새거든요ㅠㅠ
맨날 피곤해하는 모습이 안타까워서 어제는 콩샐러드, 떠먹는 요구르트+과일+꿀, 초콜렛 등등으로 도시락을 싸서 보냈는데요
어제 떠먹는 요구르트 먹냐고 물어보니까 안먹는대요.
그래서 "헉! 요구르트 넣었는데.."이러니까 너의 사랑이 담겨있으니 맛있을거야... 이러더라고요?
오늘 아침에 용건있어서 통화하는데 잠 덜깬 목소리로
샐러드 처음에 딱 보고 아... 별로네 싶었는데 먹으니까 완전 맛있었다고 완벽한 여자친구여서 고맙다고 그래서
기분좋고 고마운데요...
샐러드가 맛없어 보였다던데 그러면 얘는 맛 없어보이는걸 다 먹고 평소에 절대 안먹는 요구르트도 저 때문에 억지로 먹고ㅠㅠㅠㅠㅠ
이런 건가요?ㅠㅠㅠㅠㅠㅠㅠ
음... 결론은
"샐러드가 맛없어 보였는데 먹어보니 맛있었다"는
맛 없었다 인가요 맛있었다 일까요?
다음에도 똑같은거 싸줘도 되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