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안에서 지갑을 잃어버려서 브금 선정합니다.
사실 어제 아침 10시경 버스에 지갑을 두고 내렸습니다.
그걸 모르고 상담을 마치고 집에 가려고 하는 길에 저는 당황했었습니다.
왠걸 지갑이 없는것 입니다.
지갑에 카드가 들어있기때문에 지갑이 없으면 걸어가야할 판이었거든요
왔던길을 돌아가며 혹시나 여기있을까 저기있을까하고 학교 건물을 싹 이잡듯이 돌아다녔지요
친구가 왜 집에 안가고 있냐고 물어보길래
저는 지갑을 잃어버렸다, 걸어가야할 판이다
이랬더니 친구가 선뜻 카드를 내어주는겁니다.
그런데, 그런데,,,, 그 카드에 300원 있었습니다.
(광주버스 기준, 성인 요금은 현금 1,400원 입니다.)
카드가 없는걸 보고 엄마카드 1장, 제카드 2장 분실신고 바로 했습니다
시내에 가면 아는 사람이나 있겠지 버스비나 빌려야지 하는 마음으로 걸어갔습니다.
네, 아무도 없었네요
그래서 학교서부터, 시내, 집까지 장장 3시간 반에 걸쳐서 집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힘들다보니 저는 더욱 러블리즈에 매달렸습니다.
나 힘드니까, 아재님들 짤좀주쇼 하고 구걸하고 다녔지요
다음 날이 됬습니다.
저는 제카드 두장을 재발급 신청하고, 면허증 재발급 받기전에
민증이 없으니, 우선 임시민증을 발급받았습니다.
민증을 가지고, 경찰서로 가서 재발급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오던 길에 문득
문득, 인터넷에서 보던 버스 분실물센터가 떠오르는겁니다.
버스회사에 물어보았습니다.
혹시나 분실물 들어온것 중에 지갑 있냐고요
그런데, 있대요
내 지갑이 있대요
그래서 버스타고 회사에 찾아갔습니다.
지갑 잃어버린거 안에 하나도 안 없어지고 다 있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러블리즈 믿으세요
러블리즈 믿으면 잃어버린 지갑도 돌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