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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알단 건은 별로 현명한 이슈가 아닌 듯 합니다.
게시물ID : sisa_2906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aunehibou
추천 : 0/5
조회수 : 347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2/12/14 10:11:30
이번 국정원녀 사건처럼 오히려 적잖은 역풍을 불러들이는 실수가 될 수 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그 날 국정원녀 집에서 행패부린 사람들 민주당 당직자 아닙니다.

그냥 노란색 목도리 두른 일반인들입니다.

그런데 지금 보수언론과 새누리당의 반응은 어떤가요?

마치 민주당 당직자들이 문을 두들기고 기자를 폭행한 거 처럼 호도하고 있습니다.

현명하고 사려깊은 여러분들은 햔혹되지 않지만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이런 메이저 언론의 보도 한 마디를 사실로 받아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격에는 일단 신중함이 중요합니다.

십알단 사건도 그럴 여지가 있는데 이게 새누리당 정식당원들이라는 명확한 근거는 아직 없습니다 안타깝지만.

때문에 새누리당은 자기당원이 아니다, 자기들이랑 상관이 없다는 식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일붸를 비롯한 수구사이트와 변희재같은 수구논객들의 대응이 수상합니다.

"임명장 같은 건 민주당도 숱하게 뿌렸다. 어디 우리도 니네 임명장 받은 애들 함 쑤셔줄까?"

이런 식으로 말이죠.

그런데 이게 마냥 허황된 공갈만은 아닌게 특정당의 임명장 받는 건 별다른 절차가 없는게 사실이거든요.

이 말은 즉, 속은 새누리알바인 인간들이 겉으로 아닌 척 하면서 민통당의 임명장을 보유하고 있지 말란 법이 없단 겁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되겠습니까?

민통당의 임명장을 보유한 새누리 공작원들이 댓글알바를 하는 척 하면서 선관위에 신고하야 일부러 현장적발이 되게 하는 겁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민통당이 알바를 고용해서 댓글을 단다고 여길 겁니다.

그러면 변희재나 일붸충들은 벌때같이 일어나서 "니들도 똑같은 짓 하면서 누구더러 욕을 하냐" 고 여론선동을 헤대고 보수 일간지들은 그걸 또 자기들 신문에 인용하는 여론조작이 되는 거죠.

십알단 건은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박빙의 지지율 차이입니다. 정말 작은 실수 하나가 돌이킬 수 없게 됩니다.

여러분 신중 또 신중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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