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영어 수업을 듣는 반에는 날려 보이는 아오이 유우가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키도 저보다 큰거 같고 속눈썹을 붙이고 너구리 화장을 하고 뱅헤어에 하이힐을 신고 치렁치렁한 목걸이와 번쩍이는 팔찌와 시계에 인터넷 쇼핑몰에나 팔 것 같은 백을 들고 몸에 딱 붙는 옷을 입고 다니는데 하도 말라서 뒤에서 보면 복도를 스르륵하고 기어다닐 한마리의 뱀같은 느낌입니다 징그럽지만 그 연예인급 짙은 화장을 지우면 분명히 아오이 유우 일 겁니다 저를 만나러 쓰시마해협을 팔다리 아프게 건너 왔는데 용기가 없어서 제게 말을 못 거는 것입니다 저는 믿십니다 저의 울트라 킹왕짱 우왕ㅋ 굳ㅋ한 사랑노빠워로 그녀의 엄청난 화장술과 인터넷 샤핑몰에나 팔 것 같은 백과 지나간 수많은 남자친구들과 맞서 싸워 그녀를 청순가련프레쉬엔두로멘티시즘이 넘치는 소녀팬으로 영입시킬 것을... 이제 저는 학업과 연애에 전념하느라 싸이나 네이트온을 못할 것 같습니다. 제가 없어도 밥 잘 챙겨먹고 항상 건강하세요 저는 언제 어디서나 당신들을 생각하면서 살겠습니다 캄사합네다. ㅠ_ㅠ 님하들아 응원해주셈욤 오빠가 그 많은 오덕씹덕두덕한 취미들을 버리고 싸이엔두네이트와 절연한체 진지한 연애쫌 해보려고 합니다 기도해 주셈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