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쓰는거라서 재미없을지도 모름 ㅋㅋ
나님은 이제 내년이면 28살이되는 남자임..
예전부터 같은 아파트에 사는 여자분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음
뭐라고 하냐면 음..... 청순한 스타일???
근데 한번도 말을 해본적이 없음;; 같은층도 아니고 말을 걸기도 뻘쭘하고ㅋㅋ
그러던 어느날 내 마음을 표현해보자 마음먹고 편지를 썼음
이상한사람 아니니깐 친하게 지내자고 ㅋㅋ(지금 생각해보면......ㅠㅠ)
그리고 그녀의 퇴근시간까지 기다리다 엘리베이터에서 전해줌(절대로 스토커?? 이상한놈 아님)
(참고로 여성분은 15층 나는 17층임)
같이 엘리베이터를타고 아 편지를 줘야하는데.....아......아.....줘야하는데......하면서 떠는순간 이미 8층;;
안돼 용기를 내야해 망할 입아 움직여라 주문을 넣으면서 다시보니 이미 12층.........13층
이번에 못주면 후회할거같아서 13층에서 이거 읽어봐주세요 하면서 여성분꼐 편지를 드림
그리고 다시 내려와 친구와 술을 한잔하며 친구에게 자랑질을 시작 ㅎㅎ(난 용기있음 놈임 이러면서 ㅋ)
몇일후 대답을 너무 듣고싶어 또 퇴근시간까지 기다림(참고로 나랑 퇴근시간이 비슷함;;)
나: 혹시 편지 읽어보셨나요?
여: 아....네 읽었어요
나: 그쪽이 맘에 들어서요 친해지고 싶어요
여: 죄송해요 남자친구가 있어서요.
나: 아........................네.....................알겠습니다 들어가세요...................................^^
이렇게 끝났음.. 정말 이젠 어떻게 얼굴을 보지.. 51232가지의 잡생각이 다들었음;;
그리고 역시나 거절당하고 이틀후 출근시간에 엘리베이터에서 만남
우선 내가 거의 꼭대기 층이니 먼저 타고 내려가면서 15층에서 엘리베이터가 멈추는순간 내 뇌도 멈춰버림;;(아 망했다 뭐라하지;;)
나:안녕하세요(최대한 뻘쭘하게 하면 안된다 자연스럽게 .......젠장)
여:아.............아..아..안..녀..녕하세요
둘다 침묵...................................
(망했음.......괜히 편지줬음....)
그렇게 2~3번인가 더 엘리베이터에서 만나고 일부러 출근시간을 10분정도 늦춤;;
그렇게 시간이 흘러흘러 2달후....................
이번주 월요일 오래간만에 그여성분을 출근시간에 다시 만남;;
나: (인사를 안할생각이었음;;)
여: 안녕하세요?(웃으시면서 반갑게 인사를 하시는거임)
나: (엥? 갑자기 왜이러는거지??) 안녕하세요^^
몇초간에 정적이 흐르고 여성분이 말을검
자기 쌍둥이라고..;; 동생한테 얘기 들었다고
(엥? 이건 뭥미??) 쉽게 말하자면 내가 편지를 준사람은 동생 (동생은 퇴근시간에만 가끔씩 봄;;)
아침에 출근시간에 보는건 언니;; 다시말하면 고백은 동생한테하고 인사는 언니한테 했던거임;;
근데 아무리 봐도 쌍둥이라서 그런지 똑같음.. 출근길도 비슷해서 어색함을 좀 풀고자 얘기하면서 갔는데
다음번에 보면 누가 언니고 동생인지 어떻게 알지??;; 물어봐야하나;;에효 역시 오유인은 안생기나요??^^
처음 써보는거라고 젠장 쓰고보니 재미 더럽게 없네여 ㅎㅎ 무튼 내 인생은 왜이리 시트콤인생인지 ;;
흑흑.. 혹시 그 여성분은 오유 안하겠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