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덧 겨우 끝나고 살만하니 친정엄마 음식이 먹고싶더라구요
그래서 엄마랑 통화하면서 엄마 음식 먹고싶다고했더니 신랑이 옆에서 추석때 어차피 가야하니
그때까지 친정 내려가있으라고 하더군요 엄마도 그럼 내려오라하시고 ㅎㅎ
하지만 신랑이 저 없을동안 저와 아가 걱정으로 매일 밤잠 설칠 걸 알기에
엄마한테 우리 신랑은 나 3주씩이나 못보면 보고싶어 못살기때문에 안된다고 거절했어요^.^
엄마는 니네는 아직도 그렇게 좋으니하며 호호 웃고
제가 신랑한테 여보는 나 하루라도 못보면 안되잖아 마음 쓰여서 친정에 못 가겠어 그냥 여보 옆에 있을게^.^ 했더니
사실 보내기 싫었는데 어떻게 알았지 하곤 활짝 웃으며 살짝 눈물이 맺힌 채로 방에 들어갔어요 아마 감동의 눈물을 훔치러 방에 들어간 것 같아요
우리 신랑 저 보고싶어 매일 울며불며 마음 고생 할 생각하니 친정 가도 마음이 불편할 거 같아
그냥 출산때까지 신랑 옆에서 쭈욱 붙어있으려구요^.^
요즘 아가한테 동화 읽어주는게 큰 낙이라는데 오늘 밤도 내일 밤도 매일매일 읽어달라고 해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