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리다의 차연에 대해 말하기 전에 먼저 동일성과 차이성에 대해 알아보아야 한다. 그는 동일성과 차이성을 동일성으로 설명하려 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차이성에 주목하여 살펴보았는데, 차이성을 통하여 서로의 다름을 인식하고 그것을 통해 진정한 소통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여기서 그가 이 차이성을 설명 하면서 만들어낸 개념이 바로 차연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러한 차연은 양자간의 차이성을 나타내주는 가장 근본적인 것이다. 이러한 차연은 차이성을 드러내줄때 존재하지만 그것이 실재하지는 않는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을 구별할 때 작동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아서 그것을 음성적으로, 문자적으로 정의 할 수 없는것이 바로 차연이라 하는 것이다. 데리다는 이러한 차연을 사람들이 알고 그것을 바탕으로 나와 너의 차이점을 이해하고 그것을 통해 소통한다면 진정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진다 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