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앞날에 대한 불안과 현재의 심리적인 압박감이 그여자를 보내게 만들었습니다. 어떤 사랑도 하고싶지않았고 어떤 만남도 기대하지않았습니다. 분명 사랑했던건 맞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에서 마음을 닫아버렸고 결국 보냈습니다. 많이 슬펐습니다. 그사람은 더슬펐겠죠. 그래도 왠지 올바른 길로 돌아선것 같아서 뿌듯함마저 느꼈습니다.
그렇게 약 4개월이 지난 지금 전 매일 그녀의프로필사진을봅니다. 아무것도 없습니다. 프로필사진도, 프로필 내용도 아무것도없습니다. 그런데도 전 항상 확인합니다. 다시사랑하는것 같습니다. 다시 그럴순 없겠죠. 후회없을거라 믿었던 그때는 잊혀졌습니다. 이제는 뭔가 후회를 하기시작합니다.
아직도 통화버튼을 누르면 그사람이름입니다. 태어나서 가장 오랫동안 꾸준히 연락한 사람이었으니까요. 이상합니다. 더 예쁜사람들 많고, 더 사랑했던, 더 생각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왜 그사람일까요. 그 전의 사랑들은 100%를 200%로 만들어준 사람들이었기때문에 다시 100이 될수있었지만 그사람을 보내고 시간이 지난지금 전 50이 되었습니다.
연락하고싶습니다. 하지만 하지말아야 합니다. 아직도 슬퍼하고있을까요? 나처럼 허전해하고있을까요? 아니면 누군가에게 채워지고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