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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찬양하는 엄마랑 말 싸움하고옴...
게시물ID : sisa_4123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날씬빠꿈
추천 : 13
조회수 : 740회
댓글수 : 41개
등록시간 : 2013/07/07 19:20:43
지금까지 엄마랑 대화하면서 엄마가 하신 말씀 요약 해보면...
 
박정희가 사람을 전두환 버금가게 죽인 것은 맞지만 박정희는 사람을 죽인만큼 또 그 만큼의 사람들을 경제성장을 이룩해 살려냈으니
 
쌤쌤이다. 전두환은 사람을 그저 쳐 죽이기만 했으니 나쁜넘.
 
그리고 윤봉길 의사처럼 사람들이 좋아하고 지지하는 일을 하기란 쉬운 일이지만,
 
박정희 처럼 그렇게 욕 먹어 갈걸 알면서 자신의 소신대로 일을 추친하는 사람은 드물기 때문에 사실 이는 무척이나 칭찬 받을 일이며
 
이런 사람이 꼭 필요하다 . 그게 박근혜다.
 
박정희 정부 당시에는 박정희가 정말 욕을 개박터지게 얻어먹었지만,
 
현대에 와서는 다시 재조명 받고 있는 것이 보이지 않느냐.
 
그 예로 전두환 아들이 대통령 선거에 나왔으면 사람들이 뽑았겠냐, 다 박정희의 업적을 뒤늦게 나마 인정하고 박근혜를 뽑은거다.
 
또 저의 머리를 쓰다듬으시면서 "우리 딸이 학교에서 세뇌를 너무 많이 받았구나~"..
 
......
 
 
 
저는 그때부터 완전히 빈정이 상해서
 
 
엄마가 제가 하는 말들이 세뇌라고 생각 하는 것 자체가 자신이 하는 말이 무조건 옳다고,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진 이야기를 하는 것을
 
 
세뇌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오히려 딸에게 하는 세뇌가 아니냐고,
 
 
 
또 저희학교 선생님이 말씀하시길, 사람들 유형중에 가장 무서운 사람이 있는데,
 
이는 바로 어느 한 사람의 성향이 극우파, 극좌파, 또는 어느 한 쪽으로 쏠려 있는데, 정작 말하는 본인은 자신이 그 어느 파도 아닌
 
완전히 평정심을 가진 사람이라고 자부하는 사람이라고. 이렇게 말했더니,
 
 
엄마말씀...
 
 
어쨌든 니네학교 그 선생님도 결국엔 극좌파아니냐.....
 
 
난 주변에 이런 말 할사람도 별로 없지만 느그 그 좌파선생님은 돌아다니는 반 마다 그런 치우친 말들을 뱉어댈테니 이는 자신보다 더 큰 문제라고..
 
 
 
 
제가 이 선생님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배우는 문학 작품속에서도 박정희 독재치하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을 배우고,
 
 
또 학교 권장도서로 독후감을 써오는 책목록에서도 박정희 독재정권의 암담한 현실을 보여주는 '나의 아름다운 정원' 과 같은 책들을 읽으라는데,
 
 
그럼 이 모든 것들이 잘못된 세뇌인 것이냐....
 
 
 
 
 
또 이야기는 길고 길어집니다..
 
 
 
문제인이 됬으면 본인은 나라를 떴을 것이다.
 
 
공산주의는 결국엔 망하게 되있다. 
 
 
 
프랑스를 봐라. 세금의 칠십퍼센트를 떼가니 그렇게 망한것이다.
 
 
 
 
?? 프랑스가??망한나라?? 처음..들어보는 소린데....??
 
 
 
 
....그리스도 복지가 너무 과해져서 결국엔 망한 것 이지 않느냐..
 
 
 
박근혜가 무슨 일을 해 보기도 전에  주위의 반대세력들의 왈가왈부가 너무나도 크다.. 
 
 
 
 
 
 
 
 
 
지금 엄마께서 상당히 기분 나빠하십니다...
 
 
물론 저도요...
 
 
 
 
 
 
저는 지금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2학년 학생입니다...
 
 
 
 
 
너같은 나이의 학생들을 공부만 하면 되지 무슨 쓸데없는 말들이 그렇게도 많냐고.....
 
 
 
 
 
 
물론 맞는 말씀이기도 하지만 저 같은 학생들은 아예 정치적인 생각들을 가지고 있으면 안되는 것인지 정말..
 
 
 
 
 
 
 
 
 
제가 엄마랑은 이런 이야기들을 아예 안 할 거라고 무뚝뚝하게 말하고 방에 들어왔는데.....
 
 
 
 
말이 아가 다르고 어가 다르다고  죄송합니다 공부하겠습니다 이거랑 엄마와 아예 이야기 하지 않을 거다 이거랑 같냐고..
 
 
말을 기분 나쁘게 하지 말라면서 또 뭐라뭐라 하시고.....
 
 
 
 
이제 시험공부 해야되는데 자꾸 방금 한 얘기들 때문에 집중도 안되고.... 하.....
 
 
 
 
 
제가 갖고 있는 생각들이 정말 주위의 세뇌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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