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월급날이여서 통장은 빵빵하나
야근하는 날이라서 택시비할려고 만원 들고나왔는데
사무실애 어떤 단발머리 여학생이 들어와서 휴학생인데 집이 가난해서 등록금 벌려고 물건 팔고다니는데
하나만 사주시면 안되요? 해서 오늘 야근하는데 택시탈려고 점퍼도 안입고왔는데
딱 만원있었는데 너무 딱해서 면도기 얼마냐니까 마트에서 8천원에 파는데 이윤남길려고 만원에 판다길래
만원주고샀어요..
세상이 흉흉해서 나의 의심력도 상승했는데 바로 따라나가보니까 사라지고 없네요-_-;..
그냥.. 혹시나 나쁜놈들한테 안좋은일 당해서 물건팔이하나 싶어서..
아니.. 만원주니까 택시비 어떡하냐고 2천원 거슬려줄려고하길래 됬다고했는데..
지금생각하니까 2천원 받을껄싶기도하고...
추운데 온몸을 끌어앉고 집까지 뛰어가야할판........
잘한일이겠죠?...T_T
이상 여자 직딩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