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별로 궁금하진 않으실 거 같지만...
늦은 밤 빌드 기다리느라 어차피 철야도 해야하고...
각설하고 시작해볼게요.
저희 부부는 성격이 엄청 달라요. 저는 부드럽고 유순한 반면 아내는 여장부가 무엇인지 실제로 보여준달까...
뭐 그렇습니다.
이렇게 참 많이 다르고도 다르죠. 저희 두사람을 아는 사람들은 어째 니네가 싸움도 안하고 그렇게 잘 지내는지 모르겠다고들 합니다 하하
이 이야기를 하려면 30년가량 전으로 돌아가야 하는데요...
저는 고향이 경남 양산입니다.
진짜 촌구석입니다. 지금이야 뭐 어느정도 발달도 되고 했는데 아직도 촌이에요 ㅎㅎㅎㅎ 양산 신도시가 아니라 지금도 낙후된 울산 바로 옆이지요.
그러다보니 사람들이 다들 알고 지냅니다.
저희 건너편 집도 잘 알고 지냈죠. 서로 숟가락 젓가락 개수도 다 알 정도?
그 집 딸래미가 하나 있었는데, 저랑 한살 차이가 났어요. 어릴때부터 같이 컸고, 같이 코찔찔이 시절을 보냈고 초등학교-그땐 국민학교-를 같이
다녔고, 여중 남중 여고 남고 뭐 이렇게 다녔지만 다 알고 지내는 뭐 그런거였죠.
그러다보니 뭐 여자애라고 신비감이나 그딴거도 없고, 연애감정은 더더욱 없고, 제가 얘랑 뭐 어찌 잘해보겠다 이런 것도 없었습니다.
쓰다보니 별로 흥미롭지도 않고 뭐 그러네요 음...
...빌드 왔네요 음... 테스트 좀 하고... 혹시 더 보고싶으신 분 계시면 더 이어갈게요. 없으시면 ... 어쩔 수 없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