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남친을 만나서 좀 다투고 왔는데요.. 일단 이전 글들처럼 남친은 엄청 바빠요. 연락을 하거나 만나서 얘기할때 본인 업무 위주의 얘기들만 하구요. 연락 잘안되는건 이제 저도 연락에 집착하지않아서 횟수나 이런건 이전보단 신경안쓰게 되었어요. 근데 이제는 다른게 고민이네요ㅠ 남친이 바쁘니까 평소에 일끝나고 잠깐 통화할때도 피곤한데 빨리 자라고 하고 전화를 끊어요.(제가 먼저 끊자고 해요. 끊고 자던 쉬던 편한거 하게하려구요) 나중에 들어보면 게임을 새벽까지 하고 잔다더라구요.근데 뭐 개인시간이니 그러려니 합니다. 문제랄까 제가 고민인건 만나서도 카페나 식당가면 자연스럽게 게임이나 폰을봐요.(카페에서 나올때까지 계속봐요.식당에선 음식먹으면서보구요) 남친이 게임하는 사람들하고 하는 단체톡도 저랑 있을때 잘안봤었는데 이젠 그 톡도 다 보고 게임도 하고 커뮤니티도 하고.. 그게 본인 일상이래요.. 저는 연락도 애정표현이고 애정에 비례한다 생각하지만 남친은 그런타입이 아닌거같아 연락횟수 연락에 대한 집착은 이제 접었는데.. 만나서도 본인 일상이라면서 폰을 보는건.. 그러다 제가 폰보지 말고 대화하자하면 본인업무,게임얘기.. 제가 연애상담도 받았었는데 그 상담사분은 게임하는거 절대 안고쳐진다 하더라구요. 물론 남친 게임하는거 고칠 생각없어요(안고쳐질것도 알고) 근데 만나서 까지 본인 일상이라면서 폰 하는건..어떻게해야할까여ㅠ 싫다고만 하는거같아서 같이 하는거보고 게임하자는거 하기도 했는데 이젠 그러기도 싫어요ㅠ(생각해보면 하지말라고 하면서 남친이 게임 같이하자하거나 해보라하거나 유투브보자하면 다 같이 해줬어요) 너무 지쳐요..ㅠㅠ 뭔가 방법이 없을까요?
-)이전 연애들 생각해보면 만나서 서로 폰을 보지않고 얘기를 진짜 많이했어요. 지금 남친이랑만 이런 문제가 발생하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