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의 증강현실(AR)게임 ‘포켓몬 고’ 광풍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게임 개발 과정에서 한국계 미국인 황정목(미국명 데니스 황)씨가 크게 기여한 것으로 드러나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 인터넷 업계에 따르면 황씨는 포켓몬 고를 개발한 나이앤틱랩스의 아트 총괄이사를 맡고 있다. 그는 포켓몬 고의 바탕이 된 나이앤틱랩스의 AR게임‘인그레스’(2012년 출시) 디자인에도 참여했다. 포켓몬 고에서는 디자인 총괄을 맡았다. 황씨는 포켓몬 캐릭터의 개성을 그대로 살리면서 AR게임의 몰입도를 높이는 작업을 주도했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황씨가 없었다면 포켓몬 고 열풍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