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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_410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학꽁치★
추천 : 5
조회수 : 8120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8/02/11 07:21:49
하..
눈팅족이라 방문수가 적지만.....
남자친구는 27세, 저는 29세 연상연하 커플입니다.
남자친구는 모태솔로입니다.
사귀기 전 부터 알았어요.
뭐랄까요.
정말 심각한 모쏠인데
배려심도 많고 공감도 참 잘하고
정말 행동들이 너무너무 예쁘고
저랑 생각하는 것도 너무 잘 맞아서
사귀자고해서 정말 예쁘게 연애중인데...
아. 원래 이 친구가 혼전순결주의에요.
저는 모른 상태로 사귀었고
저는 혼전순결주의가 아니라
얘가 그런 신념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고
어... 제가 데낄라를 좋아해서
데낄라 마시러 가서
(남자친구는 그 나이가 되도록
데낄라 안 마셔 보았습니다.)
한 대여섯잔 스트레이트로 먹었더니
취했길래 저희 집에 데려와서...
그렇죠.
그 뒤에도 한 두세번 관계를 가진 뒤
이 사람이 혼전순결주의라는 사실을 알았는데...
결혼할 사람과 하고 싶다고 생각했던거고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이런 사람 다시는 없을거란 확신이 있어
뭐 지금은 행복한 성생활도 즐기면서
예쁘게 연애 중입니다.
남자친구가 얼마나 심각한 모쏠이냐면..
성별 상관 없이 스킨쉽을 본인 스스로도 못 당하고
못 만지는 것 때문에 '아.. 난 결혼 못할거야'라거나
'여자친구한테 스킨쉽 없이 사귀자고하면
이해하면서 사귈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등의
생각을 하면서 살 정도였고
X알친구들은 얘를 보고
고자새끼라고 부를만큼....
본인 스스로도 자위하느니
그냥 몽정하는게 낫다며.....
그런 사람이라.....
저도 막 '야!!! 남자친구랑 관계했어!!!'이런걸
얘기하고 다니는걸 극혐하고 얘기하지도 않지만
얘는 일단 저희가 이렇게 모든 진도(?)를
나간걸 아무도 몰라야할 것 같아서
어디에 말 할 곳이 없는데
틈만나면 만지작만지작
쪽쪽쪽쪽 진짜 가끔 너무 피곤해서 죽겠는데
막 진짜 아 좋긴한데요
아 진짜 막 엄청 진짜 하....
옆에서 껌딱지마냥 붙어있고
(좋아요 매우 좋습니다. 사랑받는게 느껴지니까요)
그런데 이걸 와 어디 말을 할 수도 없고
아 진짜 좋은건 맞는데
얘가 밖에서는
'이잉 아무것도 몰라요'하면서 다니는데
진짜 와 막
하....
아... 갑자기 또 답답하다....
그렇다고요.....
휴... 말 할 곳이 없어서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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