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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토론 후기
게시물ID : sisa_2809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회색인간
추천 : 0
조회수 : 25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2/10 23:22:26

간단 요약:

1. 이정희 자퇴.

2. 박근혜 자폭.

3. 문재인 배경.


1. 이정희씨 이분은 시원시원한 발언과 센스넘치는 궤변은 괜찮았으나 '대선후보 토론회'에는 어울리지 않는분이셨다. 대선후보 토론회보다는 후보 검증 토론회나 후보에게 바란다 쪽에 나갔어야 한다는 느낌이들었다. 중간에 박근혜에게 이런거 이런거 인정하시면되고 이런거 이런거 약속하시면 됩니다등의 발언은 비꼼+자진후보사퇴선언급의 멋진 콤보였다. 


2. 박근혜는 여전했다. 역시 그녀는 토론과는 어울리지않는다. 순발력있는 대응까지 바라지 않는다. 자폭은 하지말아야지. 하지만 박근혜 지지자들은 박근혜가 말을 어버버버해도 밀어줄테니 문제없다. 박근혜지지자들이 박근혜에게 원하는것은 멋진 말솜씨가 아니라 독신이라 해먹을 가족이 적은것과 말로안해도 새누리당과 쎄쎄쎄하면서 보수의 힘을 결집시키는거니까. 박통의 그림자는 그녀의 가장큰 단점이지만 보수대동단결의 원동력이니 애초에 그녀에게 토론따윈 필요없었다 그와중에도 나름성깔있다는거 보여줬으니 나름선방이랄까. 


3. 문재인....... 공기는 숨쉬는데 필요하기나하지.... 배경이다 그냥. 한숨만나온다. 나름대로 재벌관련등에서 새눌당의 정책과 거리감을 두는 발언을했으나 이정희의 날선 공격과 박근혜의 자폭에 가려져 존재감이 희미해 지는것은 어쩔 수 없었다.


총평: 문재인을 위해서라도 이정희를 뺐어야 했다. 이정희의 공격은 날서있고 무서웠지만 어차피 박근혜 골수지지자들의 마음을 돌릴 파괴력은 없다고본다. 그네들이 원하는건 박근혜의 토론실력도, 그녀의 머리속에 있는 정책구상도 아니니까. 이정희는 스스로 빛나고 박근혜를 꺼뜨릴 수단은 될지언정 실질적으로 박근혜의 반대에서 직접 상대하게 될 문재인을 돕는 역할은 절대아니었다. 오히려 집요한공격으로 그렇지않아도 밑도 끝도없는 동정을 얻기도 하는 박근혜에에 대한 지지층의 보호본능만 불러일으켰을뿐....


'박근혜가 원래 멍청해서라기보다 이정희때문에 분노해서 자폭했다는느낌까지 들게만든다' 요런 느낌은 문재인 지지층/견고한 반(反)새누리 진형에는에겐 씨알도 안먹히겠지만 그렇지않다면 의외로 먹혀들어가는 사람 꽤 될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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