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학교앞 버거킹에서 알바를 했었던 버거돌이였다.
여느날과 다름없이 점심시간 피크가 터져 혼자 카운터에서
콜라 따르고 감자 새로튀기고 담아놓고 주문받고 제품챙기고 정신이 없이 일을하고있었어
점심시간이나 저녁때 자주 오는 같은학교 남자손님이있었는데 주문을 받고 주문이 많으니 잠시만 기다려달라고 하고
손님은 바쁜거 아니까 천천히 주셔도되요 라며 앞에서 기다리고있었고
나는 이제 제품을 챙겨 내보내는데 감자가 방금튀겨저서 뜨거우니 조심하세요라고 말을했는데
피크를 빼느라 정신이없던 내 머리속은 혼돈 그자체였고 빨대는 오른쪽에서 눌러가주세요와 감자가 방금 나와서 뜨거우니 조심하세요가
동시에 내 입밖으로 나오려하다 "빨대가 방금나와서 뜨거우니까 조심하세요"
"빨대가 방금나와서 뜨거우니까 조심하세요"
"빨대가 방금나와서 뜨거우니까 조심하세요"
"빨대가 방금나와서 뜨거우니까 조심하세요"
"빨대가 방금나와서 뜨거우니까 조심하세요"
,,,,,,,그러자 그는 씨익웃으며 빨대를 호호불어 꺼내갔고 가지고 올라가는 내내 나를 보고 웃었다.
..그리고 올때마다 그생키는 빨대를 호호불어갔다.
.........아직도 가끔 이불을 찬다